세 배우분들중 누구로 볼까 엄청 고민하다가 형균배우님은 관극 경험도 없을 뿐더러 첫타자는 경력자가 근본이란 마음으로 선택했는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압도적 음색천사신건 알고 있었지만 사실 성량에 있어서 리틀빗 걱정했었는데.. 오늘 Alone 첫소절부터 '너 쌀라노를 뭘로 본거야악!!!' 혼내주시듯 성량으로 압도하셨습니다. 뮤지컬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 웬만큼 전율 잘 못 느끼는데 정말 간만에 짜릿했습니다..
곤잶라노는 장군같은 카리스마를 품은 음색이시라면 쌀라노는 진짜 심장박동 요동치게하는 아름다운 음색이셔서 록산을 대할때 느낄 수 있는 대리설렘이 엄청납니다. 물론 카리스마 가득한 소리도 잘내세요!!(이 갭차이가 사람 미치게 함.) 대신 다른 배우분들이 장군 베이스에 섬세함이 섞인 음색이라면 형균배우님은 섬세함 베이스에 장군 감성이 섞인 느낌! 성우마냥 목소리를 다양하게 잘내셔서 정말 다채로웠습니다. 연기 또한 마치 뮤지컬이 아니라 연극연기처럼 디테일함과 정석미 다 갖추셔서 특히 막씬 때 감탄했습니다.
CJ토월극장은 2층에서 봤는데 시야도 너무 좋았고, 무대효과 뿐 아니라 음향이 무슨 돌비시네마+아이맥스 같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작품자체로서는 제작자에 뮤배분이 계셔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앙상블이 빛날 수 있는 넘버가 많아서 눈과 귀가 정말 즐거웠고, 단독 주연물이 아니라 조연분들 분량도 빵빵해서 서사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었어요. 특히 록산역의 나하나 배우님이 음색이 꾀꼬리임과 동시에 큰 성량을 갖고 계셔서 감탄 많이 했습니다.(갠적으로 배우님의 '마침내 사랑이' 를 실제로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작품 메시지 또한 아름다운 사랑의 숭고함을 주제로 담고 있어서 엔딩에서 많이 울컥했습니다. 다만 여주인공 매력과 설정에 띠용스러운 부분이 있고 분량상 결말부에서 비약이 심해서 개연성이 부족하단 느낌이 있지만.. 이 부분은 시라노 영화판에서는 설명이 잘 되어있다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암튼 시라노 안보면 인생 손해.
재림이형...뮤지컬계 원탑 되려면... 홍광호나 조승우처럼 작품 한두개씩만 하자...
차라리 지킬앤하이드 6개월짜리던데 그런거나 장기공연 하고
딴거 하지 말지...아니면 조승우 오페라의유령처럼..그거처럼 그것만 또 집중하던가..
더 독보적이였을텐데
| 사과는요? |
sk*** |
2024.12.21 |
58 |
자…이시점에
그자리에 있었던 저로써
젤 화가나는건 잶 배우의 사과가 없었다는겁니다.
시간과 돈 낭비 그렇다 칩시다.
이 실망감, 괴씸함, 어이없음은 어쩌실겁니까?
넘버 하나하나, 대사 한마디 할때마다
그 불안함을 감수하면서 1막 봤습니다.
중간에 박차고 나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예의니깐요
그 예의 왜 관객만 지키나요?
소속사, 배우 사과 안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꺼라 생각하시나요?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납니다.
점점비싸지는 티켓값 주고 가는 이유는
무대위의 배우들의 극에 대한 깊은고민과 표현
그리고 눈과 귀가 즐거워지기 위해 가는겁니다.
직장인들 시간내는거 어려워요.
팍팍한 생활의 활력소를 얻고자 가는겁니다.
잶배우를 선택한것도 그 이유이고요
잶배우가 가진 재능 아까워요
안타까워요.
빨리 나으셨으면 합니다.
이번일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그건그거고
사과는 하셔야죠
오늘 배우분들 너무 다들 완벽했어요!! 몰입도 최상으로 봤고, 특히 조라노 너무 최고였다...다들 조라노하세요ㅠㅠㅠ!
고은성님 역시 연기 노래 모두 빠져 들어 시간이 훅 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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