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딸과 관람하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주제였던거 같습니다 좋운 공연 감사합니다

연출 면에서 SNS 화면을 무대 장치로 활용한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이며,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가창력도 멋집니다!!!

이 작품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보니 시놉도 복잡하지 않고, 어느 정도 정형화 된 전개에 교훈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한 때 잠깐의 실수를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뉘우쳤더니 용서 받을 수 있었고, 더 좋은 일이 생긴다. 그리고, 그 옆에는 끝까지 그를 믿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친구가 있었다...

그럼에도 일반 뮤지컬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몇 가지 포인트를 보여 준다

작품명 <페이크북>. 작명 센스가 무척 돋보이면서도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무대배경도 SNS를 연상시키 듯이 구성되어 있다. 바닥에는 F자가 눕혀 있고, 무대 정면에는 폰 속 SNS 화면 처럼 네모 모양의 프레임이 여러개 겹쳐 있다

출연 배우분들의 노래 실력이 정말 좋다. 시원한 가창력에 연기도 잘하시고, 얼굴도 잘 생기고 이쁨. 외모 콤플렉스를 담은 작품에서 배우의 얼굴을 얘기하다니... 그런데 잘 생긴 건 잘 생겼다고 인정 할 수 밖에. 김늘메 배우님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웃음 포인트였고, 앙상블 배우님들의 개성 있는 열연도 역시 좋았다

노래가사 하나하나 정말 감동이었어요..ㅠㅠ 왜 제목이 페이크북인지 나중에 아...했어요^^; 열정의 연기로 눈물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포스터부터 인상적이어서 눈을 절로 끌게 만드는 뮤지컬 페이크북. 제목부터 한 sns를 떠오르게 하여 요즈음 sns 관련한 이야기일까 궁금증도 절로 생기게 한 페이크북. 처음 방문하는 공연장이기도 하고 처음 보는 소재의 공연이라 신선했던 것 같아요. 캐스트는 김늘메 배우 말고는 모두 처음 보는 젊은 배우들이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계속 출연한 배우들 엄청 더 성장해서 큰 무대에 설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젊음은 물론이고 연기와 노래 모두 잘해서 미래가 기대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영심 역 맡았던 박다영 배우는 다음 공연 꼭 보고 싶어요. 성량도 너무 좋으시고 연기도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내용은 성인보다는 청소년기에 있는 친구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다 보니 내용은 조금 정형화된 느낌이 들었고 주인공들도 청소년들이다 보니 주인공들과 동년배인 친구들이 보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무대 구성은 소문자 에프 모양을 눕혀 왼쪽으로 기울인 모형이 있었는데 신선했어요. 그런데 배우들이 연기할 때는 애매한 모양 때문에 조금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보기에는 좋아 신선한 느낌은 좋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조금 애매해 보였어요. 단 이틀에 네 번 정도 하는 공연이라 조금 아쉽네요. 조금 더 빌드 업 해서 다른 공연장에서도 보고 싶은 공연이에요. 오늘 공연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