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재밌었어요! 물론 무대 실수로 만들어진 거긴 하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아요.

JS아트홀은 첫 방문이었는데 생각보다 큰 무대, 그리고 관객석과 정말 가까운 거리의 공간을 가진 공연장으로 배우분들의 숨소리와 표정을 바로 눈앞에서 듣고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내용은 사악한 뱀파이어에 대항해서 싸우는 헌터의 이야기로 단순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녹여진 다양한 유머 코드가 시도 때도 없이 빵빵 터졌고, 배우분들이 부르는 넘버들도 너무 괜찮았습니다. 또한, 이 이야기를 정말 춤과 노래, 연기로 맛깔나게 소화한 4분의 열정이 어우러져 공연시간 100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더군요. ^^ 이 자리를 빌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네 분 배우님들께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특히, 생제르맹역의 조병준 배우님에게는 박수 한 번 더 ^^;;;) 마지막 커튼콜이 끝난뒤 쿠키무대도 너무나 웃겼습니다. 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귀가하면서 배우분들을 통해 들은 넘버들이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봤더니... 아...이 뮤지컬 원래는 제목이 '블러디 사일런스'였었더군요. 아마도 제목을 보다 직관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 변경했나봅니다. ^^;;; 삶이 무료하고 퍽퍽해서 생각할새도 없이 잃었버렸던 웃음을, 다시 찾고 싶다고 원하시는 분들... 보시면 아마도 다시 웃음을 찾게 되지 않을까 싶은 그런 뮤지컬이라 생각합니다.

생일에 친구랑 같이 봤는데,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배우님들 모두 몰입력 강한 연기와 노래를 보여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9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웃음, 힐링, 감동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뮤지컬이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황건우> 배우님.. 최고예요 사랑합니다♡

너무 재밌고 짱이고 멋지고 최고...

시간 중간에 뜰 때 봐도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