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야지 사랑한다고 표현해야지 지나고나면 그걸 못할 순간이 오니까 그럼 후회하니까 싶어지는 연극. 끝나고 배우님들과의 사진촬영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근데 의자는 엉덩이가 아파 불편했어요.ㅠㅠ

박정윤 배우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막공이었는데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첫관람 했는데 잘봤습니다.

박정윤-양동율-허원도-문도현 문도현 배우는 성대를 갈아끼거나 얼굴을 갈아끼지 않는데도, 다른 것을 정서의 차이로 차별화를 두어서 멀티로서 극명하게 역할이 나뉘도록 하는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양동율 배우는 아버지인 허원도 배우와 케미가 정말 잘 맞는다. 문도현 배우가 이모 국밥 사장으로 나올 때 케미도 잘 맞는다. 아파서 질풍노도인 20대를 잘 표현한다. 허원도 배우는 단순 분장이 아니라, 젊은 시절과 나이 들었음을 표현하는데, 얼굴을 갈아끼는 수준으로 연기를 잘한다! 젊은 청년과 장년의 신사를 몸으로도 잘 표현한다. 박정윤 배우는 엄마로서 은진이가 은근 잘 어울린다! 태명으로 아들을 꿀비라고 부를 때랑 장성한 아들을 이름으로 부를 때 미묘하지만 차이점은 명확하게 표현한다! 몸으로 놀래거나 바들바들 떠는 것도, 잘 표현하는 배우라서 연기 보는 맛이 다채롭다! 은근 물방울무늬 셔츠에 하얀색 헤어밴드 그리고 청바지 조합이 너무 찰떡으로 잘 어울린다. 대학생이나 직장인으로 7080이나 8090을 다루는 시대극을 하면 좋을 거 같다.

이궁아라-도은우-송지현-권희대 이궁아라 배우는 마혜리 때보다 발성이 더 좋다! 그리도 은진이가 더 찰떡으로 잘 어울리는 듯하다. 은근 보라색이 잘 어울린다. 도은우 배우는 노잼케릭터인데도 불구하고 개그 포인트를 만들어내서 웃긴다 ㅎㅎㅎ 눈물 연기는 명불허전이다! 송지현 배우는 두 번째로 보는 배우인데, 박정윤 배우랑도 그렇고, 이궁아라 배우하고도 그렇고 연인 간 연기가 너무 케미가 잘 맞는다! 아버지 일때는 짠하면서도, 웃긴 역할 최적화이다! 권희대 배우는 성대를 갈아끼나 싶을 정도로 목소리 바꾸기의 달인이다! 폭발적인 발성이 런투패밀리나 행오버 때 보다 '비누향기'에서 더 빛을 발한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고마운 배우다! 정말 잘 웃기면서 감동도 짜르르하게 잘 전달하는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