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배우님도 너무 잘하시고 민아,대웅 배우님까지 케미도 너무 좋고 잘하셔요 함부로 위로하려고 하지않아 위로되는 극 다들 보면 좋겠는 마음이 들어요

배우들의 열연 좋았습니다

약간 연극 느낌도 나고,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소리 높여!

아직 서른에 가까운 나이는 아니지만, 인생의 앞날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입니다. 꿈을 계속 좇으려는 존과 대비해 마이클은 타협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아마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존보다는 마이클의 길을 택하겠죠. 주인공은 존이지만 이 극은 마이클의 그런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것도 보여주었어요. 우리는 존이 될 수도, 수잔이 될 수도, 마이클이 될 수도 있지만 그 누구도 누구를 비난할 수 없어요. 각자의 선택이니까요. 마지막에 다함께 louder than words를 부를 때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존이 웃으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불러주는 순간에, 정말 아무 근거도 없지만 내가 앞으로 인생에서 할 결정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을 느꼈어요. 이룬 일도 없이 서른을 맞는 것도, 깨진 꿈의 조각을 주워 계속 써내려가든 잘나가는 회사에 취업을 하든 선택을 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리고 마이클이 꿈꾸는 행복한 생활을 방해하고 존의 뮤지컬 작곡가라는 꿈을 짓밟으려드는 이 부조리한 세상에서, 행동으로 외칠 용기도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