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재밌어요!!!!! 집주인분 덕분에 진짜 배꼽 빠질 정도로 웃으면서 봤던 연극이에요 ㅎㅎ

오랜만에 와이프와 대학로 공연 보고왔어요~ 오백에삼십! 유쾌하고 가슴찡한 내용으로 즐겁게 봤어요.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며.. 오늘하루 알차게 보낸 느낌이었어요~! 배우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보러 갈게요~!

언제적 시나리오인지는 모르겠으나 억지유머 서민감성팔이... 스토리 배우분들 연기 진짜 별로였어요 평점에 낚여서 봤는데 돈 너무 아까웠어요

남편이 출장간사이 딸과 뭘 할까 하다 대학로 연극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 .
가끔 연극을 보는 딸아이가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연극들을 다 본 터라 꼼꼼하게 다녀오신분들 후기도 보고 블로그도 보면서 결정한 "오백의 삼십"
나름 가끔 연극을 보러 다니기도 했는데 이번 연극은 코로나로 몇해를 못보다 본 연극이였답니다.
우선, 극에 내용은 너무 평범하고 뻔한 스토리예요 . 그런데 그 뻔하고 밋밋할 수 있는 내용을 연출과 배우들이 어찌나 이끌어 냈던지, 보는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던것 같아요 .
특히, 제가 생각하는 대학로 연극은 5-6명이 나오는 배우들의 역량의 차이가 많이 난다! 가 저의 선입견이라면 선입견이 있었고 , 역량차이로 극의 흐름을 뚝뚝 끊어지게 만들곤 했는데 . 참 연기들을 맛깔스럽게 잘하시네요
특히나 허덕과 부인, 주인장아주머니 역할을 맡으신 세분은 브라운관에서 빨리 자주 만나봄 좋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 조진웅님을 보는듯한 느낌 ? ㅎㅎ 그리고 주인장아줌마의 멀티녀역할을 하신분은 어쩜어쩜 그렇게 대사를 잘 치시는지. (참고로 저는 4월 19일 7시 30분 공연 ^^
지금까지 우리 아기이름을 손 번쩍 들고 말하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쉽지만 ^^ 50대 아줌마의 가슴에 연극의 불씨를 다시 던져 주신 오백에 삼십에 감사드립니다. 네이버로 예약해지만 인터네도 남겨봐요

다들 열연 해주셔서 연극이 더 살아난 거 같아요! 특히 멀티녀 배우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