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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Artist 이승희 신작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무료 공연으로 진행...홈페이지서 선착순 예약

작성일2020.09.14 조회수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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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가 'DAC Artist' 프로그램으로 이승희의 창작 판소리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를 오는 16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무대에 올린다.

‘DAC Artist’는 두산아트센터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부터 이자람, 여신동, 김은성, 성기웅, 이경성, 양손프로젝트 등이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해왔고, 2017년부터 이승희를 비롯해 윤성호(작/연출가), 김수정(작/연출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공연을 선보이는 전통 음악을 넘어 음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소리꾼이자 배우다. 소설, 동화 등 현대적 텍스트를 판소리로 재창작하거나 전통 판소리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판소리 창작단체 ‘입과손스튜디오’의 소리꾼으로서 기존 판소리 창작 방식에 갇히지 않고 판소리가 가진 요소들을 확장, 변형한 새로운 작업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는 ‘몽중인’ 두 번째 시리즈로 춘향이 아닌 ‘향단’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다. 2018년 선보였던 '동초제 춘향가-몽중인 夢中人'이 주체적 인간으로서의 성춘향과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면, 이번 작품은 항상 춘향의 뒤만 쫓던 삶을 살던 향단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극은 감옥에서 춘향의 처참한 모습을 본 후 2020년 현대로 온 향단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이 어떻게 ‘나’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할지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이승희는 “향단은 ‘춘향가’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시대와 상황이 달라도 그가 갖고 있는 고민들은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어쩌면 연민으로 시작한 향단과의 만남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은 건 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춘향가’에 거의 언급되지 않는 향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공연을 완성하기 위해 이승희는 새로운 작업 방식을 택했다. 향단의 이야기를 2명의 작가가 ‘판소리계 소설’과 ‘판소리계 사설’로 나눠 작업하는 방법이다. 판소리계 소설은 향단의 인물 특성을 고려해 연극 '인정투쟁: 예술가 편', '이게 마지막이야' 등에서 노동, 인권 문제를 다뤄온 이연주 극작가 맡았고, 판소리계 사설은 이승희가 작업했다. 관객들은 판소리계 소설과 판소리계 사설에서 서로 다른 향단의 이야기를 보며, 텍스트가 판소리로 전환되는 과정과 판소리가 텍스트로 전환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두산아트센터는 DAC Artist 프로그램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와 '꿈이 아닌 연극'을 모두 무료로 전환하며, 윤성호 신작 연극 '꿈이 아닌 연극'은 낭독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예약할 수 있다.


또한 두산아트센터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좌석 운영, 마스크 착용 및 체온측정 의무화를 시행한다.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는 9월 16일부터 9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두산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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