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열리는 제 63회 토니어워드(Tony Awards)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1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최우수 뮤지컬상, 각본상, 안무상, 작사작곡상, 의상디자인상 등 시상식의 주요 부문 후보에 이어 빌리 역의 소년 3명 데이비드 알바레스, 트렌트 코월릭, 키릴 컬리시가 최우수 남우주연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저력을 과시한 것. 한 작품이 15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 2001년 뮤지컬 <프로듀서스>(15개 부문 후보, 12개 부문 수상) 이후 처음으로 역대 최다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2000년 작)를 원작으로 발레리노를 꿈꾸는 영국 북부 탄광마을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원작영화 감독인 스티븐 달드리가 직접 연출했다. 현재 <빌리 엘리어트>는 브로드웨이에서 200회 공연을 넘기며 매 공연 때마다 객석점유율 95% 이상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0년 여름, LG아트센터에서 초연 될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6월 20일 대구 오디션을 시작으로 8월 3일부터 8월 22일까지 성인 및 아역 공개오디션을 통해 본격적인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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