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넬리><살리에르><빈센트 반 고흐> 등 예술가의 삶을 재조명한 창작공연을 제작해온 HJ컬쳐가 내달 새로운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라흐마니노프와 그의 심리치료를 담당했던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의 이야기를 담은 2인극으로, 라흐마니노프가 1897년 발표한 ‘교향곡 제1번’으로 혹평을 받으면서 정신쇠약에 빠지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사업 리딩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였고, 올해 정식으로 첫 무대에 오르게 됐다.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신경쇠약으로 고통 받는 라흐마니노프는 <빈센트 반 고흐>의 박유덕과 <보도지침>의 안재영이 연기하고,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은 <리틀잭>의 김경수와 <비스티>의 정동화가 맡는다. 라흐마니노프로 분하는 배우들은 실제로 피아노 연주도 일부 선보일 예정이다.
 
<라흐마니노프>는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6월 2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구성: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HJ컬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