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머그룹 푸른달.

오셀로 질투는 나의 힘.

상명 아트센터 2관에서 하고 있어요.

발권 1시간 전에 가서 하고 친구랑 점심 먹고 들어갔네요.

오늘은 홍성민 배우 회차.

저는 가능한 저녁공을 보려고 합니다.

배우들이 아무래도 저녁 공연 때 더 감정이 사는 것 같아라고 생각하거든요.

오늘은 4시 공연을 봤네요.

이젠 무난하게 안착된 신인 배우들의 연기와 베테랑 김태린님과 홍성민님.

역시나 시작할 때 홍배우의 목소리는 너무나 감미로워요. 침 뚝뚝. 크학~

언제봐도 깔끔한 연출에 뛰어난 연기력.

친구 말로는 오대표도 마변도 왜 그리 쉽게 이실장의 말을 믿게 되는건지 의아하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세상엔 정말 믿을 수 없이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시키고 조작하는 인간들이 있죠.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인간들을 내 친구는 아직 겪어 보지 못 한 것 같아요. ㅎㅎ

나는 그런 인간들을 목격한 바 있고 겪어 봤기에 얼마나 이실장이 간교한지 그리고 당하는 입장에서

이실장에 대해 놀랍게 생각되는지 하고 생각합니다.

아,물론 사람을 믿는다는 것에 있어서 믿는다란 라벨을 붙인 후 전혀 살피지 않게 되는 이 마음도

어쩌면 게으른 관계를 맺는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세상살면서 타인을 내 마음대로 조종하는 인간형들이 분명 존재하고,아무 생각없이 그 뜻을 따르는 인간형도 있습니다.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그런 무감한 마음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