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 소식을 접한 후 예매를 하고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이루어진 공연은 세계적인 테너의 기량을 접해볼 수 있는 멋지고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장소 선정으로 인해 성악가의 직접적인 성량과 목소리의 울림 대신 마이크를 사용하여 큰 볼륨과 스크린 화면으로 곡들을 전달받기는 하였지만요. 이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테너가 지니고 있는 역량과 음의 풍부함을 멋지게 잘 접할 수 있었고, 평소 즐겁게 듣던 곡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가득했어요. 공연장의 용도가 성악을 접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장소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였지만, 예술의 전당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처럼 인터미션 전후로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연 중 부산스럽게 움직이거나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로 인해 공연을 충분히 즐기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공연 관람 모습을 보며 괜시리 제가 얼굴이 달아오르는 일도 있었구요.
롯대 백화점 창립 35주년 행사로 내한공연이 이루어지면서 보다 많은 사람을 초대하기 위해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졌던 것 같은데, 솔직하게 평가하자면 가격 대비 공연장의 퀄리티나 공연을 관람하는 매너가 굉장히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은 공연이었습니다. 다음번에 이와 같은 공연이 이루어진다면 장소는 꼭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이 제대로 공연을 즐기고 관람할 수 있는, 초대된 분도 즐겁게 공연하며 자신의 기량을 보일 수 있는 장소에서 공연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공연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장소와 관람객의 매너로 아쉬움이 가득했던 공연이었습니다.

대단하세요~~~

도밍고야 말할 것도 없이 좋았습니다. 공연연출도 좋았고, 특히 오케스트라는 카레라스 때에 비해 좋았습니다. 이정도는 해야죠!

다녀올 수 있어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만...관객들 매너는 역대급으로 최악이었습니다.
공연 중간에 떠들고, 노래 끝나기도 전에 박수치고 따라부르고...
심지어 애들은 뛰어다니기까지-_-

그래도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살면서 이런공연을 볼 수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네요..너무 황홀했습니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S석 2층 36 구역 첫번째 줄에서 관람했습니다.
A석 예매할까 하다 언제 또 볼까 싶어 S 석 예매했어요. 롯데카드로 할인도 받구요.
롯데에서 교환권 많이 돌려서 일까요..아님 그냥 개념없는 사람이 그날따라 유난히 많이 와서 일까요.

정말 쉴세없이 사람들이 고개 처들고 터벅터벅 이동하더군요. 지나 가다 넘어지는 사람부터 가지가지..
클래식 공연 많이 가보진 못했지만 장르불문 제가 본 모든 공연 통털어 이렇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공연본건 처음입니다. 무슨 마당놀이도 아니고..
공연시작하면 입장 통제하는건 기본 아닌가요.
한곡 끝나고 두번째곡 시작하는데 사람 우르르르 입장시키고.
수호대인지 뭔지모를 단체티 입고 입장객 통제하는 학생들은 뭐하로 세워두셨어요.
목소리만 크고 제 역활도 못하는거 같던데.
공연 자체는 좋았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 1부공연은 집중못하고 날렸습니다.
가수가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 하면 뭐합니까 집중해서 들을 분위기가 않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