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2시에 그라운드 씬에서 하는 연극을 혼자 보러 갔습니다. 1주일 전에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한 폭풍우 치는 밤에를 우연히 시간이 붕 떠서 영화로 보게 되었고 생각보다 재밌게 보았습니다. 영화티켓할인권으로 연극도 볼 수 있다고하여 연극은 영화랑 어떤 점이 다를까라는 생각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집이랑 연극장이 멀어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고 연극 당일 날에도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으나 궁금증 때문에 결국 갔네요. 연극도 재밌었습니다. 다만 영화와 다르게 배우들이 직접 움직이고 장면의 전환 제약이 있는 연극 특성상 영화의 세세한 설명은 조금 생략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극이라 도중에 영화에 없던 노래도 부르고 관객들과의 호응과 반응이 재밌었습니다. 특히 아역배우?가 연기한 메이는 되게 잘해서 눈이 좀 많이 가더라고요 저는 혼자가서도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뮤지컬의 퀄리티를떠나 아무리 아이들 단체관람이어도 공연주최쪽에서 최소한의 공연관람예절에 대한 안내정도라도 공연전에 해주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소란스러운 정도를 떠나 영화관도 이렇게 시끄럽게 보진 않았을 것입니다. 뮤지컬 내용이 집중이 하나도 되지않는 최악의 공연이었습니다. 지금껏 뮤지컬 몇백편은 봤지만. 이런 소극장 분위기는 처음봅니다. 너무화가납니다. 아이와 설레면서 기대한 공연인데요. 부디 공연문화가 개선되어 저처럼 멀리까지 아이와 기대하는마음으로 왔는데 시간낭비, 돈낭비 하시는분들은 없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남깁니다. 배우들이 아깝습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배우들 연기도 하나하나 프로같고 감동이었습니다?? 아역배우였던 것도 더욱 와닿고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배우들이 관객과 눈맞춤하며 얀기하는 것도 프로다웠어요!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메이의 노래와 연기에 감동 듬뿍 받고 왔습니다♡

연기도, 노래도 마음을 울리는 공연이었어요!!! 아이랑 동화책 꼭 읽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