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맨분들이 극 중 극중 역할이 아닌 배우로의 힘듦을 유머로 하는 장면들은 다른 공연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기법이라 신선함이 부족했습니다.

확실한 유머도 아니고 추리 스토리에 집중한 것도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평소에 셜록 홈즈를 좋아하고 BBC 셜록 드라마까지 거의 외울정도로 봤던터라 셜록 홈즈 연극이 있다는 걸 알고 ‘헉 이건 봐야해‘하며 예매하였습니다. 공연장에 들어가 무대를 보니 상당히 잘 꾸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자를 보니 딱 셜록의 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열이라 발을 뻣으면 무대에 닿을만큼 가까워 배우들을 아주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에 접하던(?) 비교적 차분한 셜록과 왓슨보다 좀 더 깨발랄한 20대의 셜록 왓슨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진중한 모습을 보고 싶었어서 좀 아쉬웠는데 코미딕 하게 극이 잘 진행되어 오히려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배우들이 빠르게 옷을 갈아입으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알고는 있는 내용임에도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기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말을 빠르게 하는 장면들의 대사가 귀에 좀 안들어오는 느낌이 있고 스토리보단 코미딕하게 즐기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 잘생기고 아름다우시네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웃기지만 가볍지 않았다. 반가운 배우님들 정다희 배우님 뮤지컬로만 보다가 역시 정극 ?? 오쏘 배우님 올만에 봤는데 연륜이 ?? 멀티 배우님들도 모두 너무 잘하심 ?? ?? ??

재밌어요

110분이라 아이가 좀 지루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공연 내내 집중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