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될수 있으니 스토리와 관련된 부분은 시크릿 하겠음


-감상평-
어린이 뮤지컬이라 만만하게 봤는데 의외다.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다. 갑자기 탄탄멘이 먹구싶구낭~
전하고자 하는유익한 메세지를 어린 꼬맹이들에게 뇌리에 쏙쏙 심어주는 굉장히 굉장한 의미있는 작품이다.
또한 연기자들의 연기력에 또한번 놀랐다. 어린이뮤지컬이라고 수준이 고만고만할거란 생각을 한 본인이 머슥타드해지는 좋은 작품이다.

-캐릭터별 평가-
주인공 ''홍미소''
바다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 포세이돈같은 주인공
이미지캐스팅이 굉장히 잘되었다. 주인공이니 당연히 당연한 말인가?
귀엽고 발랄하고 깜찍하다.
어린이TV 프로그램에 나올법한 귀여운 캐릭터다.
연기력이 수준급이다. 잘한다. 그니까 주인공 했것지 ㅎ
다만 연기력에 비해 가창력이 살짝? 2% 부족한 느낌이다. 절대 못하는건 아니다. 주인공에게는 항상 기대감이 큰 법이니까~

거북이''노아''
찐이다~ 찐이 나타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가이드같은 존재다.
우선 목소리 톤이 너무 좋다. 성우인가 싶을정도로 목소리가 좋아.
발음도 정확히 정확하다. 한치의 호흡 흐트러짐없이 마치 AR을 틀어놓은것처럼 깔끔하다. 대사 전달력이 아나운서 급이다.
발음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정말 힘들지 않게 랩하듯이 술술 풀어낸다~
이 거북이 보통 거북이가 아니었다. 노래도 딥따 잘한다. 정말 깔~끔하게? 깨끗하게? 잘 부른다.
캐릭터 특성상 약간 남자아이같은 말투지만 노래할땐 아리따운 여자느낌이다.
이 배우의 스펙트럼이 그만큼 넓다는걸 세삼 느꼈다.
춤? 어린이 뮤지컬이라 율동같은 춤이다~ ㅎㅎ
동작선? 춤선이 정말 간결하고 깔끔하다. 절제된 필요한 동작만 간결하게 표현하는데 눈에 딱딱 박힌다. 노련함이 돋보인다.
이분은 아마 나중에 ''배우로 크게 성공한다''에 내 마이너스 통장을 걸겠다.
근데 이분 너무 마르셨다. 배달의민족의 도움이 필요하다.


''포그니''아줌마
노래는 이분이 정말 찐 오브 찐이다.
그냥 이 아줌마는 현역 가수들 뺨따구 후러 쎄리는 가창력의 소유자다.
노래를 그냥 갖고 놀정도의 실력을 보유한듯 하다.
스타일로 봤을때 성악전공자로 보여진다.
연기력도 후덜덜하다. 20대 중반정도로 보여지는데 아줌마연기를 우리 엄마보다 더 잘하는것 같다.
극 후반을 위한 복선을 암시하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디테일한 연기가 정말 돋보인다.
물론 어린애들은 못느끼는 부분이겠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연출자와 연기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게 느껴진다.

상어''콜라''아저씨
이분은 개그맨인가? 끼를 주체못하는 긍정적인 에너지의 소유자이다.
이 아저씨는 연기도 탄탄하고 노래도 잘하신다. 랩과 춤도 실력자로 보여진다.
이분도 20대로 보여지는데 능글능글하게 수준높은 연기력을 보여준다.

***대사 실수한건 어린애들은 모르고 나만 아는걸로~ ㅎㅎ***

울보''코순이''
귀여운 엄마잃은 아기돌고래 코순이
우는 연기가 일품인 코순이다.
극중에서 실제로 우는걸로 보여졌다.
울다가 대사를 쳐도 목소리 잠김없이 대사를 잘 친다.
신동엽도 엠씨보다가 울먹거리면서 멘트를 못한적이 있는데 코순이배우는 울다가 대사를 치는데 깰끔하다~
만약 실제 우는게 아니고 우는 연기를 한거라면 이분은 깐느 울음영화제에서 상받을 연기력이다.

*아쉬운점*
주인공의 연기력은 정말 돋보이지만 노래부분에서 거북이''노아'' 와 ''포그니''아줌마의 노래실력이 워낙 역대급으로 돋보여서
주인공의 가창력이 약해보이는 약간 묘한 거시기한 느낌을 조금 받았다. 물론 연기력은 정말 좋았다.(상처받긔 없긔)

극 초반에 플라스틱몬스터들이 나오는 웅장한 스케일에 비해 후반 실제 플라스틱 몬스터의 등장부분에서 임펙트가 약한 느낌이라 그부분이 좀 아쉽다.

우는 장면이 너무 슬프다. 어린애들이 보기엔 다소 과하게 슬픈 느낌이 든다 ㅎㅎ

아이가 방학도 하고 뭔가 색다른 체험 시켜주고 싶어서 찾다가 기회가 생겨 '플라스틱 몬스터'를 보게 됐습니다. 아들이랑 같이 저까지 이렇게 재밌게 볼지 몰랐네요. 내용도 음악도 너무 감동이였습니다. 디즈니 영화 같은 느낌도 들고. 조카들 데리고 한번 더 갈까 합니다. 좋은 공연 너무 감사합니다!

토요일에 아이랑 같이 관람했었는데 정말 너무 좋았어요! 노래들도 하나같이 너무 좋고 특히 영상은 다 큰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 멋있더라고요! 공연 뿐만 아니라 앞에 전시랑 체험도 하고 있어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거 같아요! 광주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았네요 진짜 추천추천!

지금까지 본 공연중에 최고인듯 공연을 좋아해서 가끔 어린이공연도 같이 보는데 역대급임 재미 감동 교육 퀄리티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어요 진짜 조카들 보여주길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언니에게도 물론 칭찬 받았습니다 저녁도 거하게 얻어먹었습니다 광주에서 이런공연을 볼수 있다니 진짜 다들 꼭 보세요 로비에서도 전시랑 포토존같은거 준비되어있었어요 진짜 알찬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