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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신년 첫 공연 ‘나무, 물고기, 달’ 3월 개막...배요섭 연출, 이자람 음악감독

작성일2021.02.18 조회수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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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이 2021년 첫 작품으로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3월 11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작품에는 배요섭이 연출로, 이자람이 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국립창극단 신작 ‘나무, 물고기, 달’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에 대한 동양의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창극으로, 어떤 소원이든 이뤄준다는 '소원 나무'를 찾아가는 소녀와 소년, 순례자, 사슴과 물고기의 여정을 그린다. 한국·인도·중국 등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여러 설화가 창극이라는 장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새로운 상상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국립창극단은 이번 작품에 대해 "작품은 소원나무에 다다른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얻게 된다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지 돌아보게 한다"며 "진정한 행복은 오로지 내면으로부터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나무, 물고기, 달’은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을 돌아봄으로써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부터 외면하고 숨기고 싶은 내면의 그림자까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음악감독을 맡은 이자람은 전곡 작창·작곡한 음악을 통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장면과 공간을 채우며 관객의 상상을 도울 계획이다. 판소리 본연의 전통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소리꾼들이 함께 쌓아 올리는 화성으로 다채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낼 것이라고. 여기에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이수자인 허창열이 전통 탈춤의 리듬을 기반으로 배우들의 움직임을 구성해 한국적인 정서와 호흡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나무, 물고기, 달’의 무대는 인간이 살아가는 이 세상과 신기루와 같은 허상의 세계 등 시공간의 층위를 넘나드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간결하고 상징적인 원형 무대를 객석이 둘러싼 구조로, 배우와 관객이 경계를 허물고 더욱 친밀하게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창극단 배우 9인이 모두 주인공이자 앙상블로 등장한다. 배요섭 연출은 “소리꾼 본연의 매력과 인물의 특징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판소리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서정금·민은경·이소연·최호성·조유아·유태평양 등 국립창극단 대표 주역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국립창극단 신입 단원 4인이 이번 공연으로 데뷔한다.
 

공연은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로 진행하며, 3월 13일(토)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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