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크리스타가 표현된 방식이 좋다.
그 무력감이 너무나 현실과 닮아 있어서...
처참한 현실을 마주 보는 게 마음 불편해서 비겁하게 희망을 내놓으라고 떼쓰는 관객이 되긴 싫다.
우리 주위엔 크리스타처럼 자유롭게 육신을 내던지지도 못하고 정신과 영혼만 내던진 채 사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내 엄마가, 여동생이, 딸이 그런 일을 겪을 리 없다고 고개를 내젓는동안 순식간에 일어난다. 엄마와, 여동생과, 딸을 가진 사람에 의해서.
사람들은 아주 쉽게 그렇게 행동할 필요 없다고, 저항하라고, 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책임지지도 못할 희망을 주입한다. 비즐러처럼, 드라이만처럼.
그러나 쓸데없는 희망을 가진 댓가는 저항한 자의 몫이다.
다른 사람의 일에 제발 "그래도"라는 말을 붙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거기에는 "그래서" 가 어울린다.
다음에는 LG아트센터로 쳐들어올듯 ㄷㄷ
| 타인의 삶 |
s2*** |
2024.12.07 |
85 |
여운이 오래 남는 최고의 연극
6명의 배우들 모두의 빈틈없는 연기력 덕분에 110분동안 완전 몰입해서 봤습니다.
마지막 비즐러의 대사에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연극 타인의 삶, 화이팅입니당~♡
| 타인의 삶 |
hj*** |
2024.12.06 |
72 |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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