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터뷰를 보고 왔습니다.
보는 내내 하인 이라는 여자가 나올 때 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자기 눈 앞에서 사라진다면, 저도 그 사실을 믿지 못하고 매일을 부정하면서 살았을 것 같아요. 그런 하인에게 감정이입이 너무 되서 저도 모르게 울고 나왔네요.

모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내용도 재밌었고, 뻔할 수 있는 주제를 뻔하지 않게 중간중간 개그들과 지루할 수 없는 이야기들로 채워져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말개그들이 너무 좋았네요. 근데도 그 개그들이 작품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아서 이야기가 딴 곳으로 흘러간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아무튼 너무 재밌게, 좋게 봤습니다.

피아노 연주와 배우들의 노래도 좋았구요. 가사가 너무 공감이 갔어요.

너무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많이 만들어 주세요ㅎ

2월 13일 어제 보고 왔어요
전 태어나서 3번 째 보는 공연이고
그 중 소극장 공연은 처음이에요
피아노 반주자 분이 들어오시고
배우 분이 나오셔서 공연이 시작 되는데
전 엄청 긴장하고 봤어요
자리 앉아서 시작 전까지 무대를 보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가까운 위치에서 공연을 하실 줄은 몰랐거든요
표정은 물론이고 입모양 눈동자 돌아가는 것까지
다 보이는데 낯설고 긴장되고 당황스러운 기분으로
공연을 접했던 거 같아요 공연 보는데
저처럼 배우 분들과 낯가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요
이제 6개월 째 연애 중인 제가 6년 째 연애 중인
연극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부 이해하고 공감하진 못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배우 분들이 표현하는 감정들과
그걸 받아들이는 저의 감정들을 떠올려보면
저로써는 아직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남의 이야기지만
나도 충분히 저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그 때의 저의 처세술이라던가
앞으로 저와 여자친구의 관계를 미리 생각해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처음엔 느낀 낯선 감정들은 연극이 진행되고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면서 점점 나아졌던 거 같아요
오히려 배우분들이 노래를 불러주실 때마다 너무 좋아서
노래부르는 부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음악때문에 또 보고 싶어요
몰입할 수밖에 없는 연기도 저는 좋았어요
민기와 하인이, 민기와 여자친구가 양쪽 의자에 앉아서
관객석을 바라보고 대화를 이어가는 부분
민기와 여자친구가 통화를 하는데 무대 위에선
마치 앞에 있는 것처럼 액션을 취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소극장 공연의 매력이 뭔지 알게해준 연극 인터뷰
앞으로 공연을 많이 보더라도 잊지 못할 거 같아요
그리고 창작집단 LAS와 연기하신 배우분들
또 다른 작품이 나온다면 찾아볼 거 같아요
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

연극 <인터뷰>

2014.02,06.목요일.저녁8시 ㅣ 2014.02.03 ~ 2014.02.15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with JS



인터파크 티켓 에매하기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4000549



월요일부터 주말까지 쭉쭉 아주 스케줄이 미친 스케줄이..ㅋㅋ

그런데 참 운이 좋게도 갑작스럽게 짝 하루 목요일에 시간이 비었고..잉~ 신나게 공연다녀올수있었어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안다녀왔으면 후회했을뻔한 정말 좋은 공연..행복해 짜응! 을 외치며 나왔어요





전 첫번째 가상프로젝트인 <인터뷰>를 &#48168;구요

두번째 프로젝트인 <적의 화장법>도 보고싶네요

아멜리 노통브의 글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서..이책도 그작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창작집단LAS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 높아졌기에..이들이 다시 표현하는 아멜리 노통브는 좀더 색다를것같아요

알고보면 저보다 여성적 감성돋는 남자친구는 아멜리 노통브도 좋아하니까...아마 완전 좋아할껍니다,,ㅋㅋ





공연스토리를 차마 전부 이야기하믄 안되니께~

제스타일이 시놉시스 미리보고 공연보러가는 스타일이 아니되다보니,,,

시놉시스를 읽고가면 다음 장면 대사가 자꾸 상상되어서 맥빠지니까,,ㅋ..제스타일대로 제 이웃분들에게도 말해주지않겠어요,

다만,

뭔가 이영애씨스러운 주연여배우님의 연기..

분명히 일상적이지않은데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지게하는 힘이란..

오래사귄 연인의 싸움..나는 엄청 자연스럽고 일상적이라..그래서 되려 두렵다고 말했는데

남자친구는 그냥 남자가 나쁘다고..무조건 모든 싸움은 남자가 잘못했다고 하는거라고...슈퍼울트라 을의 자세에 걸맞는 답을 했지요 훗

뭐 제 입장에서는 일때문에 바쁘고 일이 먼저되니까..

그리고 원래 남녀의 관계가 오래되면 공기마냥 있는듯 없는듯 그 가치를 몰라지는게 슬프지만 일상적이라.. 그럴만도..라고 생각했는데

뭐,,,이건 내 성격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모든게 그럴만도,,,라고 생각되는 이해심과다..

뭐 암튼,,

결과적으로는 오래도록 떠남도 받아들이지못할만틈의 지독한 사랑이거나

너무나 사랑하지만 그 관계가 오래된 공기같아진 사랑도..결국엔 스스로가 자각해야할, 결국엔 다 같은 그런 사랑이라는거

사랑 참,,, 다 다른듯도 하나 참 다 같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대학로의 연극에서 참으로 흔하게 보는 스토리이건만

그중에는 너무나 억지스러우나,,,,,소극장이라는 한정된 곳에서 보여줄수있는 최대한의 능력치다..라고 스스로에게 만족시키는데

이번엔 무엇하나 억지스럽지않고 참 말이 잘 된다는게 놀라움







이공연만의 가장 특이점이라면 라이브 피아노연주?

대학로에서 한번도 만나지못했던 피아노연주덕분에..장면이 바뀌는 암전의 시간에도 로맨틱한 기분이 새록새록 돋아요

처음 공연이 시작할적에, 무대한켠에 준비된 피아노? 응? 피아노?

전에도 무대위에 피아노가 있었던 적은 잇엇지만(무슨 공연인지는 당연히 ㅋㅋ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는 연주는 안하고 연주하는 척만하더니

정말 라이브까페나 연주회처럼 내도록 연주를 하시는데...아..와인한잔하고싶더라..





그리하니 감동감동

추천추천



공연은 15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니까 빨리빨리 예매하시고

빨리빨리 달려가셔야 이 재미난 공연을 볼수있어요

그리고 늘 이야기하지만 대학로 연극에 대한 엔트리급으로 추천드려도 부담없는 10,000원이라는 놀라운 관람료~







공연장이야기

<키작은 소나무>? 응?

정말 왠만한 대학로 소극장은 다 다녀본것같아,,라고 말하지만,,자꾸만 가끔씩 만나는 쌩뚱맞은 위치의 소극장들...ㅋ

그중에서도 이번 공연장이 가장 대박이였어요 ㅋㅋㅋㅋ

사실 혜화로타리쪽만해도 뭔가가 굉장히 느낌상으로 먼데,,,아예 한성대쪽에서 더 가까운 공연장,,혜화문쪽에 있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한성대역 5번출구에서 가야하는데, 5번출구가 공사중이길래 나가서 길 건너지 뭐,,하고 건너 4번으로 나갔는데..

아무리 걸어도 횡단보도가 없는 길이였다는거 ㅠㅠ

결국 혜화로터리까지 가서,,,다시 헤화문까지 올라갔습니다.....아니 이런,,,

그러니 찾아가실분들...주의하시라구요

그날 엄청 추웠는데요...특히 빡센 스케줄의 연속으로 몸도 안좋았던 우리 커플 세트로 걸어가다가 공연보는거 포기할뻔,ㅋㅋㅋ

그래도 그때 포기했다면 진짜 후회할뻔 했어요~







공연은 자유석입니다,

빨리가시면 좋은자리 알아서 선택!

저희는 맨앞에서 봤어요. 그리 일찍도 안갔으나..아무도 앞자리에 안앉으셔서,,운좋게 그럼 앞에갈까? 하고

보통은 앞자리는 배우분들이 말을 걸거나 뭔가 참여형좌석이 되는 바람에 별로 안좋아하는데 왠지 그냥 가고싶더라니

다행히 앞자리에도 뭔가 말걸거나 그러지않으시니까...안심하고 맨앞자리가 비어있다면 앞으로 가세요

"인터뷰" (부제:2014 기상프로젝트 첫번째 작, 연출, 음악:홍보람 출연:우지현, 이주희, 이새롬, 류상헌, 임현국, 이학주, 임은조 제작:창작집단 LAS 극장:키작은 소나무 별점:★★★★☆) 작년에 "서울사람들" 을 못 봐서 아쉬운 ''창작집단 LAS'' 의 신작 발굴의 취지를 담고 있는 ''2014 기상프로젝트'' 첫번째 작품이다. 작년에 보았던 "RED LIONS!" 처럼 음악이 가미된 형식의 연극이다. 음악과 음향을 라이브 피아노 연주로 처리하는 것이 좋았고, 공연 중간에 부르는 노래도 인상에 남는다. 얘기도 공연이 끝날때 까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는 여자'' 의 정체를 궁금하게 하는 내용이 마음에 든다. "서바이벌 캘린더" 에서 보았던 이새롬 배우님을 봐서 반가웠다. 민폐 관객만 없었으면 더 좋은 공연이 되었을 것같다.

지인 추천으로 현장구매하고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보고나서 넘넘 좋아서 후기까지 남겨요~
식상할 수도 있는 사랑이야기를 공감되고 감동적이게 풀어나가고,
무엇보다 라이브 피아노 반주와 배우들의 노래가 인상적이었어요~!
오랜만에 감성이 refresh 되는 느낌!! 이번 겨울 강력 추천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