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공감하기 보다 나를 우선 시 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내다 보니, 자신의 욕구와 욕망이 누군가와 충돌했을 때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정당성을 부여함으로써 도덕적, 윤리적 비난과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때로는 그것이 폭력과 폭언으로, 이기심과 무관심으로 표출되는 위태로운 세상.지금이라도, 우리는 모두 큰 하나의 덩어리이고, 서로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영국 브럼리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자 기업가인 아서 버링의 장녀 쉴라 버링의 약혼식 피로연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대저택의 연회장.누구보다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이 가족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사관이 나타나 한 여인의 자살 소식을 전하며 그녀와 관련된 조사를 하겠다고 통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