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 극을 보면서 초중반까지 이게 뭐지?? 이게 뭘까??ㅋㅋㅋ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궁금해서 집중해서 보게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넘나 특이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서부시대라는 배경도 그렇고 말이죠! 보면서 자꾸 괜히 보러왔나? 아님 좀 더 지켜볼까? 이러면서..ㅋㅋ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였어요,.. @_@ 저들은 왜 저러고 있나 답답하기도 하고 , 하필 서부시대라니..? 하면서 공감대 형성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ㅠㅠ 그러다가 존의 아내인 은숙의 등장부터 ?공감이 확 되기 시작하면서.. 마지막엔 훅! 들어오더라구요..... 심지어 눈물이 나더라는...ㅠ 다 보고나서도 이 연극 뭐지? 뭘까? 하는 생각이 들고..ㅋㅋㅋ 진짜 이 연극.. 겁.나.특.이.했.어.요!!ㅋㅋㅋㅋㅋ 다보고나오면서 곱씹어보니 소재도 특이하고 굉장히 잘 쓴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뭔가 손을 더 대서 수정과 보완을 거친다면 굉장히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 특히 존의 아내역을 맡으신 송아영 배우님이 아니었더라면 극이 별로라고 생각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송아영 배우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시고, 연기를 넘 잘해주셔서 더 공감도 가고 결론적으로 참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열연해주신 모든 배우님들께 박수를 !!!!!!!!! 이번에 짧게 공연하시는거 같던데, 제 후기가 늦어버렸지만..;; 조금더 가지치기를 해서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황야의 물고기!! 정말 잘 봤습니다 :) *블로그 상세후기 http://m.blog.naver.com/poape/221418016611

제목은 서부극입니다. 포스터도 서부극이고.
처음엔 70년대 영화같은 느낌 아닐까 생각했지만, 입장부터 사람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극 초반에는 인트로 없이 바로 공연시작하는통에 흐름을 잡지 못했어요. 그러다 씬이 바뀌면서 감정 몰입이 되었답니다.
스포할생각은 없구요..
서부극속의 이야기나 일상 속의 이야기.
어쩜 그냥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어요.
탈출하고 싶고, 벗어나고 싶고, 숨기고 싶고, 감추고 싶고.. 그래서 내가 아닌 다른 나로 살아가고 싶은.
존이라는 영웅을 만들어가고 싶은. 그런데 전 사실 존의 부인에게 더 많은 감정이입.
아줌마라 그런지 은숙에게서 더 많이 현실을 느꼈어요. 그분 연기도 잘하셨구요.
무대를 보고 앉아 있으면서 나는 지금 어디쯤에서 뭘하고 있는건지. 하는 생각 했습니다.
마냥 웃긴게 아닌 생각할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스타에 글 올렸더니 배우분께서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좋은 주말을 보내고 와서 행복했습니다. 더 좋은 공연으로 또 봐요 배우분들~~

11월 29일 공연 봤습니다. 처음 황야의 술집이 나오고 카드게임과 사기, 총격전 그리고 존의 등장등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러다 장면이 바뀌어 약간 어리둥절했지만 어느상황인지 대화도중 이해되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장면이 바뀌고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존이 얼룩말을 불러서 말이 나타나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존의 아내 엘리자베스도 나타나고 존이 삶에서 이혼등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는 사람들사이에서 서로를 위로해줄수 있는 서부시대의 영웅 존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영웅을 삶을 포기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것인가에서의 갈등은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아내의 부정을 목격하고 그 충격을 견딜 수 없어 현실과 떨어진 서부시대의 존으로 살기로 한 남자. 믿었던 존재의 배신이 꼭 바다인줄 알고 지냈던 물고기가 알고보니 그 곳이 황야인 것을 알았을때의 충격같았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엘리자베스도 서부시대의 일원이 되는 결말을 기대했지만 그래도 영웅에 의존하던 사람들이 영웅이 사라진 후에도 자립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의 결말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