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였습니다.
학생으로서는 속이 쓰린 지출이지만, 정말 만족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빨리 안 나와서 이런저런 선물을 못 받았다는 것 정도?
아, 각 가수분들이 너무 조금 노래를 부르신 것... 몇 곡씩만 더 부르시지;

정말 즐거웠습니다^^

중3인데다가 지방에 살아서 솔직히 기대 이하일까

걱정도 많이했었는데 진짜 기대이상이었고요

또 진짜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꼭 또 가보고 싶네요^^

싱나게 보다 왔습니다~
가수분들이 여자가 많아서 그런지 남자들이 득실거려서 촘 무서웠구요 ㅋ
쉐릴에 타이카나 상에.. 좀 울먹거리다 왔습니다.
단지 반주가 좀 약했다고 해야하나요 일부러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음악에 몰입되는 정도가 그것때문에 좀 줄었습니다. 옛날 노랠 많이 좋아해서 그런지 요즘 부르는 라이브들은 뭔가 부르는 방식이 변했단 느낌도 받았구요. 나쁘진 않지만 원곡을 좋아했기에 좀 아쉽긴 했습니다. May'n은 솔직히 애니서 듣던 노래와 느낌의 차이가 좀 있어서 의외란 생각이었고요. 미묘하게 쉐릴이 아닌 느낌?
아무튼 한국에 살면서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공연을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만은,
한국과 일본의 유명한 애니송 가수분들이 출연하셔서 캐스팅 면에서도 좋았고,
선곡된 곡들도 아주 좋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한국어로 '저는 쭉쭉빵빵한 May'n이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하셨던 May'n 씨였죠-
(처음엔 잘 몰랐던 분인데 이번 공연을 통해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타카하시 요코 씨가 열창한 '잔혹한 천사의 테제', 'Fly me to the moon' 2009 버전도 인상깊었습니다.

이번 공연이 앞으로도 개최할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실험적 의미의 공연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마다 계속 개최되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일요일 뉴타입 한국판 창간 10주년 기념 한일 애니송 페스티벌을 보고 왔습니다.
한국, 일본 합쳐서 9명이 나왔는데 제가 아는 건 다카하시 요코씨하고 이와오 준코씨(카드캡터 사쿠라의 토모요, X극장판의 고토리역으로 유명하지요) 뿐.
3시간이 좀 지루한 면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재미있었습니다.
일본측 출연자들은 대체로 아니메계 가수들, 한국측은 대부분 성우들.
한국이나 일본이나 가창력들은 대단하더군요. 한국 출연자들의 코디가 좀 아쉬웠습니다만...

관객들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건 역시 다카하시 요코.
잔혹한 천사의 테제 나오자 마자 모두들 일어나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 다음 이와오 준코씨, May'n(마크로스F 셰릴 노움) 순이었습니다.

관객들이 참 다양하더군요.
전형적인 오타쿠처럼 보이는 젊은이들 몇몇, 이젠 오타쿠에서 벗어난 듯 보이는 2,30대들 몇,
10대에서 30대까지의 여성분들, 애들 손잡고 오신 주부들... ^^;
잔혹한 천사의 테제에의 호응이 가장 대단했던걸 보면 에반게리온 세대가 많긴 많았던 모양입니다.

P.S 이용신씨 노래부를 때 뒤에서 백댄서하시던 분들이 현역 성우들이라는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우리나라 성우계도 많이 달라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