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출이]는 제4회 15분 연극제의 출품작이다. 외로움이 극에 달해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옥출이의 이야기다. 실체 없는 로봇의 목소리에 위로를 받는 옥출이의 모습은 관계 속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현대인의 쓸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원제는 메리옌이다.
살짝 건들기만 해도 폭발할 거 같은 까칠한 성격의 옥출이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겁도 없이 누군가가 말을 건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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