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니스트, 예수아 피아니스트 두 분 모두 아름답고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주셨습니다.
다른 곡들도 정말 훌륭했지만 특히 개인적으로 너무 듣고 싶었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직접 듣는 감동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어요.

다만 베토벤 협주곡 까지만 해도 몰입이 정말 100% 잘 되었는데, 인터미션 이후에는 관객들의 몰입도가 조금 떨어졌는지 지속적인 소음이 들려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기침소리나 부스럭거리는 소리는 웬만하면 신경 잘 안쓰는 편인데, 바로 앞 열에 앉은 초등학생 남자 아이가 지휘자를 따라하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자꾸 신경 쓰이더라고요. 집중하자.. 집중하자 하며 스스로 최면을 걸어봤지만 너무 바로 앞에서 시선을 빼앗고 있어서 (플러스 지속적인 소음) 학생의 어머니가 조금만 제재를 가해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고 싶어서 일찍 VIP석으로 예매했는데, 이번 자리 뽑기는 실패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네요 ㅠㅠ 암튼 조금 산만한 아이라면 부모선에서 주의를 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두분의 피아노 연주는 너무 멋졌습니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님! 2월 대구 공연에서 만나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니스트분의 미친 강약조절.유튜브로만 보고듣다 실제로 들으니 엄청나네요너무 아름답고 슬퍼서 눈물이 그만...예수아님의 열정적인 연주 너무 인상깊었습니다.너무 큰감동받고 행복했습니다!!!

예수아 피아니스트님 젊은 패기넘치는 연주로 저희 온 가족들에게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끝나고도 한시간 넘게 공연소감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사진 요청하고 싶었지만 폐가될까봐 ㅠㅠㅠㅠ 특히 앙콜 연주는 끝내줬습니다 차이코프스키 해석에 소름이 끼쳤어요 공연 내내 핸드폰 떨어지는소리 기침소리 패딩 바스락 거리며 입고벗는 소리 저도 역시 거슬렸지만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완벽한 협업으로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행복한 2024년 마무리였습니다

연주는 너무 좋았습니다. 연말에 베토벤 합창 대신 이거 보러 온건데, 오길잘했다 싶었어요. 다만 일부 인원이 지속적인 소음을 냈어요. 패딩입고 관람한건 둘째치고, 차이코프스키부턴 다리떨면서 부스럭대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냈네요. 라흐마니노프때는 아예 옆자리 사람이랑 대화도 하고. 집중 하나도 안됐고 너무 불쾌했습니다. 공연시작 전 외투나 패딩 바스락거리는 소리 안나게 해달라고 안내멘트에 추가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