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 어웨크닝>, 리릭 해머스타인 극장에서 영국 초연

브로드웨이에서 대성공을 거둔 신작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Spring Awakening>이 리릭 해머스타인(Lyric Hammersmith)극장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장식하며 웨스트엔드 초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극장의 예술감독 데이비드 파(David Farr)는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의 협력연출직을 맡게 된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영국 공연은 뉴욕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에 의해 2009년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상연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던컨 쉬크(Duncan Sheik)가 음악, 스티븐 세이터(Steven Sater)가 작사/극본, 마이클 메이어(Michael Mayer)가 연출을 맡고 있으며, 19세기 독일 청소년들의 사랑과 성, 윤리 등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 화제가 되었다.


■ 오프닝 소식: <마르게리트>, <네버 포겟>

작곡가 미셸 르그랑(Michel Legrand)의 신작 뮤지컬 <마르게리트, Marguerite>가 로열 헤이마켓 극장(Theatre Royal Haymarket)에서 5월 20일부터 초연을 시작한다. 조나단 켄트(Jonathan Kent)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알렉산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1848년작 소설 “La Dame aux Camelias”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독일 고위공무원의 정부인 마르게리트(Marguerite)가 나이 어린 재즈음악가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이 뮤지컬은 11월 1일까지 공연을 계속할 예정이다.

5월 21일부터는 199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그룹 '테이크 댓(Take That)'의 히트곡들로 만들어진 새로운 뮤지컬 <네버 포겟, Never Forget>이 웨스트엔드의 사보이(Savoy)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10월 25일까지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이 작품은 그룹 '테이크 댓'의 트리뷰트 밴드 멤버들의 이야기로서, 젊은 주인공 애쉬와 친구들이 그들의 꿈을 좇는 여정과 그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그리고 있다.


■ <레 미제라블>의 TV오디션, 최종우승자 발표
 
웨스트엔드의 롱런 뮤지컬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이 최근 BBC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주연급 배우 2명을 발표했다. 극중 에포닌 역을 맡을 낸시 설리번(Nancy Sullivan)과 코제트 역에 캐스팅된 리앤 도빈슨(Leanne Dobinson)이 그 행운의 주인공이다.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 “I’d Do Anything”에 출연하기 전에 설리번은 뮤지컬 <네버 포겟>의 투어팀에서 연기를 하였고, 도빈슨의 경우 <레 미제라블>에서 에포닌의 아역으로 웨스트엔드 데뷔를 하였으며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How Do You Solve A Problem Like Maria?”에 출연하여 최종 후보자 10인에 진출한 경력이 있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올해로 개막 23주년을 맞으며 세계최장기공연 기록을 세우며 전세계 40개국에서 5천5백만명 이상의 관객을 맞이해 왔다. 설리번과 도빈슨은 6월 23일부터 각각 에포닌과 코제트로 분해 퀸즈 씨어터(Queen’s theatre)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E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officiallondontheatr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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