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혈액형으로 보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 나산과 아들레이드

작성일2005.03.03 조회수1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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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아들레이드(O+B)의 사랑 분석
- 궁합지수 : 75%,
- 접근:B형인 아들레이드가 접근하는 패턴
- 사랑의 주도권 : O형인 나산이 B형을 능숙하게 칭찬하면서 리드하지만 빌미를 제공하게 되면 글려다니는 경향이 있음.
- 데이트 경향 : 이곳저곳 다녀서 차분하게 사랑을 나누고 하는 타입은 아님.
- 결혼:바람기 문제를 잘 헤쳐나가 골~인!

나산 이야기
O형인 나산은 적당히 사교적이며 적당히 분위기를 탈 줄 아는 유쾌한 사람이다. O형인 나산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의리파이기도 하다. 일단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하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던지며 열중하게 된다. O형은 전형적인 남자다운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아들레이드 같은 여자다운 사람을 좋아한다. 부드럽고 지향적인 아들레이드를 좋아하며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항상 1인자로 살고 싶어 한다. O형인 나산은 여자의 겉모습을 중시하기 때문에 같이 걸어도 창피하지 않는 타입인 아들레이드를 사랑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들레이드 앞에서는 어린 아이가 되기도 한다. 포용력 있고 마음이 깊은 여자에게는 안심하고 자신을 맡기기 때문이다. 실행력이나 행동력이 뛰어나고 결단력도 월등하다.
약혼하고 결혼까지 14년을 기다려온 약혼자 아들레이드를 지켜 주기 위해 정의감에 불타 마지막 내기를 하게 되고 스카이의 도움으로 그는 마침내 아들레이드와 14년만에 결혼하게 된다. 결혼한 후에는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빠가 될 타입이다.

아들레이드 이야기
마음이 넓고 무난한 성격을 지녔다.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해 주는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 무려 14년을 기다리는 아들레이드를 보면 그녀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은 아닐까 한다. 자유분방함의 B형은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인기있는 성격이지만 연애상대로는 안보여지는 경향이 있다. 애인이라고 하기보다는 남성쪽에서 보면 동료 친구 같은 감정만 들기 때문이다.
다른 여자에게는 없는 유니크한 감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여자 친구로서 남자로부터 주목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나산을 사랑하게 된 아들레이드의 B형 성격은 본능적이고 처음 본 그날부터 사랑에 빠져 버리는 일이 이상하지만은 않다. 좋다고 생각한 그 순간부터 나산의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사랑의 정열에 시달렸을 것이다. 14년 동안약혼한 상태이니 사랑은 일찌감치 고백했을 거고, 결혼은 언제할 것인지에 대해 집요하게 강요하기 때문에 접근에 실패하는 일도 적지 않다. 단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기죽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는 용감함이 있다. 교제중에는 의외로 태도가 간단 명쾌하고 친구 감정의 가벼운 관계를 만들려고 한다. 또 한 사람의 남자에게 묶여있는 것도 괴롭기 때문에 애인이 있어도 다른 사람을 곁눈질하는 바람기도 있다. 나산은 불안했을 것이다.

하긴 아들레이드에게도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남자를 보는 눈이 낮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남자를 잘 못 고르는 때가 많다. 사랑을 하면 정열이 앞서 나산의 기분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 B형인 아들레이드의 절대적 결점인 것이다. 아뭏튼 아들레이드는 14년간 결혼을 기다렸고, 이 극이 끝나는 동시에 행복한 해피 앤딩으로 장식하게 된다.

MINI INTERVIEW
김장섭(나산) 도박에 미치고 사랑에 미치는 ‘나산’이고 싶습니다. 엉뚱한 면도 있긴 하지만 지극히 남자다운 사람이거든요. 그런 모습의 나산을 보여 드리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캐릭터 잡는 데에 적지 않은 시간을 쓰고 있지만 기본 캐릭터의 컨셉은 도박에 미치고 사랑에 미친 나산이 되는 것입니다.

임철형(나산) 순박한 사람이죠. 그리고 영리하기도 하구요. 도박으로는 무모한 것도 있지만 남자답잖아요. 그러면서도 아들레이드를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이 꼭 저 같아요. 저랑 같은 혈액형이라서 그런가요? 하하하.. 좋은 환경에서 아들레이드를 신부로 맞이하고 싶은 생각은 남자들의 생각이 다 그렇잖아요. 그런데 O형의 나산은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인간적인 면에서는 나산 같은 사람에게 끌릴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김장섭(나산) 잘 하고 싶어요. 그건 모든 배우들의 생각일 겁니다. 그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서로의 호흡에서 조화를 생각하게 됩니다. 조화를 생각하지 않으면 그 흐름이 깨져서 관객들에게 튀는 모습을 보이고 마니까요.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배우들의 호흡을 세세히 관객들에게 보여 드리고 재미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가씨와 건달들’이 되게 노력할 겁니다.

임철형(나산) 연예인이 없는 ‘아가씨와 건달들’. 뮤지컬 배우들로만 뭉쳤습니다. 더 재미있을 거예요. 삶의 공식들이 들어 있는 ‘아가씨와 건달들'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김선경(아들레이드) 사랑스러운 인물이죠. 14년을 기다리면서 어떻게 사나 생각했죠. 제 성격과 같아서 정도 많이 가고요. 열심히 푼수떼기의 여성상을 생각하고 있어요. 사랑스럽잖아요. 무대에 올라가면 언제나 전 아들레이드가 되어 있을 겁니다. 나산과 행복한 결혼을 꿈꾸고 일궈 나가는 목표가 뚜렷한 아들레이드를 선보일 겁니다.

김선영(아들레이드) 저는 개인적으로 세번째 아들레이드를 하게 되었어요. 엣날에는 멋 모르고 했었던 아들레이드를 2005년에 다시 접해 선보이게 된다니 정말 마음이 설레입니다. 현대 남녀의 인스턴트식 사랑 보다는 좀 다른 사랑. 그런 사랑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14년동안 약혼만 하고 결혼을 못하면서도 그만큼 노력하고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렸다면 해야죠. 결혼. 그리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들레이드의 소망일 겁니다. 행복하게 되려면 노력해야 하고 노력해서 행복을 얻으면 상처도 자연스럽게 치유된다고 믿어요. 그런 아들레이드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는 끝났다. 그 외에도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서로의 캐릭터들을 분석해 주고 어떤 느낌으로 어떤 모습으로 보여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만 오가고 있어서 지면에 다 실을 수는 없었다. 그들의 열정이 부럽기만 하다. 배우는 배우인가 보다. 각자 몽유도원도, 지킬 앤 하이드, 브로드웨이 42번가, My Story, 하드락 카페, 사랑은 비를 타고를 잊어버리고 또 다시 스카이와 사라로, 나산과 아들레이드로 바뀌는 모습을 연습중이었다. 천의 얼굴 그들을 보며 '2005 아가씨와 건달들'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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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사진 : 전대수(cloudsclear@hotmail.com)

<인터뷰 이어서 보기>
▶ 혈액형으로 보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 스카이 &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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