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최초 탱고 마에스트로로 잘 알려진 공명규가 지휘하는 <피버탱고2>가 아르헨티나의 정열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초연해 탱고 마니아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무대가 이번에 더 탄탄한 구성과 볼거리로 춤과 공연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오리지널 댄서들의 화려한 춤과 함게 탱고 하면 빠질 수 없는 ‘반도네온’을 직접 연주하며, 올해 아르헨티나 탱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마리뇨 호르헨 다미안과 파르니고니사라 커플이 무대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무대를 기획하고 연출한 공명규는 2004년 아르헨티나 3대 국립극장인 세르반데스 극장에서 오리지널 댄서들과 함께 동양인 최초로 무대에 올라, 한국과 아르헨티나 문화교류에 공헌한 공로로 아르헨티나 국회의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홍보 대사이기도 한 그는 “탱고는 세계인이 즐기는, 세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춤”이라며 “아르헨티나 탱고에도 ‘한’이 서려있어 특히 한국인들에게 잘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버탱고2>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한전센터에서 공연되고, 이후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고양 아람누리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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