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Shinichi Osawa(Mondo Grosso) Interview...(2)

작성일2004.12.20 조회수8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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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새로운 싱글 홍보에 주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
- 현재 신인 여성 가수인 에리 노부치카의 첫 싱글을 프로듀스해 홍보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 현재 레지던시를 가지고 있는 클럽이 있는지?
- 나의 레이블 Real Eyes의 이름을 Fearless로 바꾼 이후 같은 이름으로 두 달에 한번씩 다른 클럽에서 대규모 파티를 열고 있다. 그 외 상주하는 클럽은 없다.

* 한국 팬들에게 추천할 만한 일본 클럽은?
- 아마도 시부야의 움(Womb)이 가장 추천할 만할 듯. 디제이의 입장에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클러버의 입장에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 디제이의 입장에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는 무슨 뜻인가?
- 아마도 사운드 시스템인 것 같다.

* 그 동안 많은 나라에서 투어를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무엇이었는가?
- 몬도 그로소의 이름으로 투어를 할 때 독일 쾰른에서 했던 공연이 최고였던 것 같다. 디제이로서 공연은 도쿄의 클럽 아게하에서 했던 라이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니치 오사와의 아게하 라이브는 두 장의 씨디로 발매되었다)

* 앨범 작업을 하기 전 어떤 식으로 영감을 받는지 궁금하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아이디어를 얻으면 랩탑을 가지고 다니면서 바로 작업에 임하는지 아니면 종이에 아이디어를 적고 나중에 취합해서 곡 작업을 하는지?
- 보통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음악을 듣는 편이다. 여행할 때나 영화를 볼 때 작은 기타를 들고 다니면서 곡에 대한 이미지를 취합하거나 보이스 레코더를 가지고 다니며 아이디어를 모은다.

* 샘플링도 많이 하는 편인데 샘플 소스를 어떤 방식으로 구하는지?
- 샘플링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레코드가 쌓여있는 방에 들어가 눈을 감고 손에 잡히는 레코드를 들고 그 안에 있는 소스를 쓰는 방식을 선호한다.

* 지난 앨범 [Next Wave]에서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의 ‘Fight For Your Right’을 리메이크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 사실 내가 어렸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밴드 중 하나가 비스티 보이즈였다. 특히 비스티 보이즈의 초기 전성기 시절 아이콘과 같은 곡이 ‘Fight For Your Right’라 언젠가는 나의 스타일로 리메이크 버전을 만들고 싶었다.

* 당신은 그 동안 리믹스도 많이 해 왔는데(시니치 오사와는 자미로콰이(Jamiroquai)의 리믹스를 맡았던 첫 아시아 디제이였다) 자미로콰이 외 자신이 직접 리믹스를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었는지? 아만 반 헬덴(Armand Van Helden)과의 작업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함께 작업을 하면서 페이를 많이 지불했는지 알고 싶다.
- 보통 다른 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레이블을 통해 의뢰가 들어오는 리믹스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나 아만 반 헬덴의 경우 나의 곡을 리믹스하기 보다는 직접 보컬로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앨범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사실 아만의 경우 다른 팝 가수들과 작업하는 것 보다는 적은 페이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최근 직접 리믹스를 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는 팀 딜럭스(Tim Deluxe ?전 언더월드 출신의 대런 에머슨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였는데 마침 팀 딜럭스 쪽에서 리믹스 의뢰가 들어와 서로의 곡을 바꿔 리믹스하기로 계약해 무척 기뻤다.

* 일본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음악 시장을 가지고 있고 당신 역시 그 일원으로서 무척 자랑스러울 것 같은데 자신의 입장에서 본 일본의 댄스 뮤직 시장과 클럽 씬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 댄스 뮤직을 사랑하는 일본의 클러버들은 대단히 열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 비해 일본과 외국의 음악을 구분하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무작정 외국의 음악에 대한 동경보다는 질적으로 인정할 만한 아티스트를 구분 없이 지원하는 것 같다.

* 장르에 상관없이 가장 재능이 넘친다고 생각되는 일본 아티스트가 있는지?
- 일본적인 색깔과 해외의 시장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만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우타다 히카루를 좋아한다.

* 특별히 디제이를 하면서 턴테이블보다 CDJ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바이닐(LP)을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가?
- 물론 바이닐을 플레이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움(Womb)과 같은 클럽이나 그 외 여러 클럽에서 CD와 바이닐을 동시에 플레이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특히 CDJ는 트랙을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 그렇다면 파이널 스크래치(Final Scratch)나 DVJ를 이용할 생각은 해본 적이 있는지?
- 물론 관심이 있지만 혼자서 디제잉을 하면서 DVJ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고 파이널 스크래치를 사용하는데 집중하는 것보다 관중들의 반응을 보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 얼마 전 탑 디제이 사샤(Sasha)가 내한했을 때 랩탑과 CD만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꽤 충격을 받았다. 그는 랩탑과 CD를 이용한 새로운 변화에 굉장히 만족해 하고 있었으나 팬의 입장에서 오리지널 수퍼스타인 사샤마저 바이닐을 플레이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낙담했던 것 같다.
- 무슨 말인지 충분히 이해하겠다. 사실 사람들은 바이닐을 플레이해야 디제이로서의 본분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디제이들이 파이널 스크래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바이닐 뿐만 아니라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도 가능하다고 본다.

* 그 동안 했던 인터뷰 중 가장 이상한 질문은 무엇이었는가?
- 글쎄, 아마도 내가 너무 공손하고 내성적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줬는지는 몰라도 이상한 질문은 받은 기억이 없다.

* 한국 팬들을 위한 마지막 한 말씀.
- 아마도 한국의 팬들은 보아와 함께 한 싱글 ‘Everything Needs Love’에 대한 이미지가 강할 것 같은데 열린 마음을 가지고 나의 음악을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공연에 오는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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