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조반니(Don Giovanni)

공연일시 : 05.5.18(수), 19(목) PM 7:30
공연장소 :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
참가단체 : 체코 프라하 국립마리오네뜨 극단(National Marionette Theatre)
극 작 : 로렌쯔 데 폰테
음 악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연 출 : 카렐 브로젝
무 대 : 즈데넥 바우어, 다니엘 드보락


작품소개
우리나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체코 프라하 국립마리오네뜨극장의 인형극 <돈 조반니>가 2005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를 통해 우리나라에 직접 찾아온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제로 지정된 예술의 도시 체코 프라하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프라하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이 인형극은 13년간 3,000회 이상 공연을 하였으며, 58개국 인형극제에 참가하였다. 연간 4만명이 관람을 하고 있으며 회당 100%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다.
모짜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 돈 조반니를 전통 인형극으로 각색하여 제작한 이 인형극은 인형들의 섬세하고 익살스러운 몸짓을 보여줄 뿐 아니라 실제 오페라에서 볼 수 있는 의상과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모짜르트의 돈 조반니를 인형극으로 만든 것은 실제로 모짜르트가 프라하의 시민극장에서 1787년 오페라 돈 조반니를 초연하였고 프라하에서 음악작업을 하는 등 이 도시와 인연이 깊은 데다가 프라하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내용

제 1막 기사장 저택의 뜰
조반니가 기사장의 딸인 돈나 안나에게 쫓겨 얼굴을 안 보이려고 집안에서 뛰쳐 나온다. 떠드는 소리에 그녀의 아버지는 달려가서 조반니와 결투하나 조반니는 결국 기사장을 찔러 죽이고 부하와 함께 도망쳐 버린다. 안나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옥타비오를 데려오고 그녀의 약혼자 옥타비오는 꼭 원수를 갚아 주겠다고 맹세한다. 그러나 조반니는 그와는 아랑곳없이 다시 농부의 딸이며 마제트의 약혼녀인 첼리나에게 또 손을 대려고 한다. 그러나 조반니는 그녀에게서는 실패하고 마는데, 돈나 안나와 마을 사람들에게 그만 쫓기고 만다.

제 2막 엘비라의 집

조반니는 새로운 모험에 착수한다. 레포렐로는 어젯밤의 일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휴가를 받아 조반니와 떠나려 하지만, 그는 돈을 레포렐로에게 주면서 타협한다. 그리고 죄를 거듭 범하는 조반니에게 죽은 기사장의 석상이 그의 죄를 회개시키기 위해 마지막 충고를 하지만 그는 듣지 않는다. 마침내 석상은 이것이 최후의 순간이라며 계속 부탁해도 조반니는 이를 거부한다. 석상은 최후가 온 것을 선언하고 나가자 방안은 암흑으로 변하고 불길이 사방에서 타올라 천지는 진동한다. 조반니는 참다 못하여 고함을 지르며 불 가운데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다.

체코 프라하 국립 마리오네뜨극단

국제 인형극협회 발족 장소였던 유럽 최초의 마리오네뜨(인형)극장 (1928년) 소속 단체이다. 1991년 돈 조반니 인형극을 계기로 창설된 체코 프라하 국립 마리오네뜨 극단은 인형극의 미래가 다른 공연극처럼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음을 표방한다. 전세계 58개국 인형극제에 참가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는 인형극 단체이다. 모짜르트의 돈 조반니 이외에도 C.W. 글룩의 <오르페오와 유리디스>(1993년초연)’과 비틀즈의 노래들로 구성된 <옐로우 서브마린>(1995년 초연)’을 공연하고 있다. 이 모든 작품들은 프라하의 연극 축제인 ‘모짜르트 오픈(Mozart Open)’ 참가작이기도 하다

돈 조반니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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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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