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기 이전의 남자 아이를 거세하여 맑은 목소리로 노래하게 한 카스트라토. 18세기 실존 카스트라토로 활동했던 카를로 브로스키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로 지난해 초연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뮤지컬 <파리넬리>가 오는 4월 다시 관객을 찾는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얻는 대가로 평생 남자도, 여자도 아닌 삶을 살아야 했던 주인공의 드라마틱한 삶을 무대로 옮긴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 당시 주역 배우들의 호연과 아름다운 음악 등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초연 1년 만에 다시 찾아오는 이번 무대에서는 초연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한 루이스 초이가 다시 한 번 파리넬리로 나서며, 리카르도 역의 이준혁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이주광이 새로운 파리넬리로 분하며, 김경수, 박소연, 김태훈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다.

공연은 4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리며, 티켓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비롯한 온라인 예매처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