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년 만에 돌아오는 인기 창작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최재웅, 강영석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배역을 바꿔 새로 도전하는 배우들의 명단이 눈길을 끈다.

2010년 초연 이후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마마, 돈 크라이>는 천재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시간여행 끝에 불멸의 존재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독특한 설정이 빚어내는 매력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록넘버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멤버 허규를 비롯해 지난해 무대에 섰던 송용진, 박영수, 김호영, 그리고 새로운 멤버 최재웅, 강영석이 프로페서V로 분한다. <오케피>에서 활약했던 최재웅이 연기할 프로페서V와 지난해 공연에서 드라큘라로 분했던 박영수 등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불멸의 존재답게 우아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야 하는 드라큘라 백작 역에는 기존 멤버 고영빈, 이충주와 함께 김재범, 임병근, 이창엽이 캐스팅됐다. 임병근은 2013년 공연에서 프로페서V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JTBC <연쇄쇼핑가족> 등에서 활동해온 신인 배우 이창엽은 이번이 첫 뮤지컬 출연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100분간 24곡의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마마 돈 크라이>는 각 배우들의 개성과 호흡이 특히 중요한 작품이다. 신·구 멤버들로 꾸려진 새로운 출연진의 무대는 오는 4월 27일부터 유니플렉스 2관에서 볼 수 있다. 1차 티켓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