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위 탈환한 섹시한 여자들, <시카고> 

2주 간의 공연을 남겨둔 <시카고> 내한공연이 <엘리자벳>(2위)을 밀어내고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12년 만의 오리지널 무대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시카고>는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화려하고 관능적인 무대로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어 양동근, 정원영, 김성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에 오른 라이선스 초연작 <인 더 하이츠>가 티켓 오픈과 함께 등장해 3위에 올랐다. <인 더 하이츠>는 워싱턴 하이츠에 사는 이민자들의 삶과 꿈을 담은 뮤지컬로, 랩과 힙합, 스트리트 댄스를 넘나드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4위는 이번 주말 개막하는 <맨오브라만차>가 차지했다. 전주보다 스무 계단 상승해 순위권에 재진입한 <맨오브라만차>는 올해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류정한, 조승우를 주역으로 내세워 무대로 돌아온다. 돈키호테가 사모하는 여인 알돈자로 분하는 전미도, 린아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맨오브라만차>보다 이틀 앞서 개막하는 <명성황후>는 네 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인 더 하이츠>와 함께 새로 등장한 <잃어버린 얼굴 1895>도 눈길을 끈다. 6위를 차지한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명성황후의 삶과 죽음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으로, 2013년 초연에서 인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번개맨과 비밀의 문>(7위)은 이번 주에도 한 계단 올라서며 선전했고, <퀴담>(8위)과 <데스노트>(9위)는 소폭 하락했다. <번개맨과 비밀의 문> 외에도 <블록버스터 뮤지컬 헬로 카봇> 서울 앵콜 공연이 네 계단 뛰어올라 10위를 차지하며 방학 시즌을 맞아 높아진 어린이뮤지컬의 인기를 입증했다.


콘서트
음악페스티벌, 서울 이어 부산에서! <해운대 썸머 페스티벌>

지난 주말 <안산M밸리록페스티벌>(7위)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해운대 썸머 페스티벌>을 필두로 다수의 뮤직페스티벌이 예매 랭킹 순위권을 장식했다. 먼저 8월 중순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해운대 썸머 페스티벌>이 새롭게 등장하며 1위를 차지했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2위)과 <썸데이 페스티벌 2015>(3위)가 그 뒤를 이었다. <해운대 썸머 페스티벌>은 싸이, 리쌍, 에픽하이, 위너, B1A4 등 가요계의 인기스타들로 꾸려진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10위에 오르며 새로 등장한 <폴인어쿠스틱 페스티벌 2015>는 노리플라이, 이지형, 장혜진 등의 출연진을 공개해 모던록, 포크음악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위는 대구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일리네어 레코즈 소속 래퍼들의 <일리네어 투어 2015>가 차지했고, MC몽의 단독콘서트 <몽스터>와 이적의 소극장 투어공연 <무대> 부천 공연이 각각 5, 6위에 올랐다. <몽스터>는 MC몽이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여는 단독공연이다.

이어 <젠틀맨리그vol 3 in 울산>이 새롭게 등장하며 8위에 올랐다. 이 공연에서는 최근 <무한도전>에 출연해 주목받고 있는 자이언티를 비롯해 <쇼미더머니 시즌1>의 우승자 로꼬, 힙합 아이돌 블락비 등의 무대를 볼 수 있다. 새로운 콘서트와 뮤직페스티벌이 다수 등장하면서 전주 3위였던 신화의 데뷔 17주년 기념 앵콜 콘서트 <위-신화>는 9위로 내려갔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