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위는 내 것, <엘리자벳>

<엘리자벳>과 <시카고> 내한공연, <팬텀>이 순위변동 없이 1~3위를 그대로 지켰다. 옥주현과 조정은이 타이틀롤을 맡은 <엘리자벳>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예매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처음 무대에 올라 화려한 음악과 무대, 류정한·박효신 등의 열연으로 흥행을 이어온 뮤지컬 <팬텀>은 이제 2주간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이어 공연 한 달째를 맞은 <베어 더 뮤지컬>이 아홉 계단 뛰어올라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국내 첫 무대에 오른 <베어 더 뮤지컬>은 동성애자들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정면으로 다뤘다. 흡입력 강한 음악과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5위는 8년 만에 찾아오는 태양의서커스 <퀴담>이 차지했다. 이번 공연은 <퀴담>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예정이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전주와 다름없이 6위를 지켰고, 공연을 한 달 남겨둔 <데스노트>(7위)가 세 계단 내려간 반면 어린이뮤지컬 <번개맨과 비밀의 문>(8위)이 두 계단 올라서며 선전했다. 김소현과 신영숙을 주연으로 내세워 차주 개막하는 <명성황후>는 9위를 지켰고, <옥탑방 고양이>(10위)가 연극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을 지켰다.


콘서트
'라이브돌'이 온다, < B1A4 어드벤쳐 2015>

오는 8월 컴백을 앞둔 B1A4의 단독콘서트 < B1A4 어드벤쳐 2015>가 티켓 오픈과 함께 단숨에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콘서트는 B1A4가 최초로 야외에서 여는 공연으로, 노천극장과 객석 중앙에 설치된 퍼레이드 존을 통해 B1A4가 선보이는 색다른 무대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2위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섬데이 페스티벌 2015>가 차지했다. 정엽·리쌍·휘성·에피톤 프로젝트 등 인기 가수와 밴드들이 대거 출연하는 <섬데이 페스티벌 2015>은 9월 초 난지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전주 1위에 올랐던 신화의 데뷔 17주년 기념 앵콜 콘서트 <위-신화>는 3위를 지켰고, 일리네어 레코즈의 소속 랩퍼들의 투어콘서트 <일리네어 투어 2015> 대구공연이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다소 독특한 컨셉의 공연이 차지했다. 전주보다 서른 계단 상승한 이 공연은 <팀 버튼＆ 대니 엘프만 영화음악 콘서트>로, 2013년 런던에서의 성공적인 초연을 거쳐 한국에서는 처음 펼쳐지는 무대다. 천재영화감독 팀 버튼과 영화음악가 대니 엘프만이 공동작업을 통해 만든 환상적인 무대를 볼 수 있다.

지난 주말 <복면가왕>에서 '클레오파트라'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힌 김연우는 <연우(戀雨) 속 연우> 인천공연으로 6위에 올랐고, 뒤이어 <장범준 88호수 수변공연>(7위), <가을방학 3집 앨범 발매 기념 공연>(9위)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2015 씨어터 이문세> 울산공연은 8위를 지켰고, 노엘 갤러거·푸 파이터스 등의 참여 아래 이번 주말 열리는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네 계단 상승해 10위에 올랐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