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의 인기작 <무한도력>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현재 서울예술단 제작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신과 함께> 역시 그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주호민 작가의 대표작 두 편이 같은 해에 공연 무대에 오르는 셈이 된다.

<무한동력>은 한 하숙집에 살고 있는 여러 평범한 소시민들이 하숙집 주인이자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와 함께 저마다의 꿈을 향해 유쾌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2012년부터 이듬해 초까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었으며, 이를 원작으로 2014년에는 임슬옹, 김슬기, 안내상 등이 출연한 웹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다.

창작뮤지컬로 태어날 <무한동력>은 <마마 돈 크라이>를 만든 페이지원이 제작에 나서며, 작곡, 작사, 번역 등에 두루 참여해온 이지혜가 대본, 작사, 작곡을 맡는다. 특히 영화 <세븐데이즈> <의뢰인> <이끼>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박희순이 연출로 임할 예정이다. 그는 극단 목화 출신으로 다수의 목화 작품에 배우 뿐 아니라 연출진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오는 9월 4일부터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막을 올리며, 7월 중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마케팅컴퍼니아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