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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택시 드리벌> 11년 만에 재공연, 박건형·김민교·김도현·김수로 등 출연

작성일2015.07.01 조회수3528

연극 <택시 드리벌>이 오는 9월, 11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택시 드리벌>은 1997년 초연 이래, 2000년과 2004년 두 번에 걸쳐 앵콜 공연된 바 있으며,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장진의 대표적인 작/연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장진 감독의 <택시 드리벌>을 원작으로 '김수로 프로젝트'의 열두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 소시민의 군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코미디극으로, 연극 제목이기도 한 '택시 드리벌'은 주인공 덕배가 자신의 직업인 택시 드라이버를 잘못 발음한 데서 붙은 이름이다.

가진 건 택시뿐인 39살 노총각 택시 기사인 덕배 역에는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하는 김민교와 <헤드윅><디셈버>의 박건형, <데스트랩><드림걸즈>의 김도현이 캐스팅됐다. 주인공 덕배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 역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보라와 신인 배우 김예슬, 김주연이 출연한다. 우연히 덕배의 택시에 타게 되는 어깨1 역에는 김수로와 박준후, 어깨 2 역에는 강성진과 박준서, 마지막으로 어깨3 역에는 임철형과 김동현이 참여한다.

손효원 연출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9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