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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6월 4주

작성일2015.06.29 조회수2968

공연
12년 만에 펼쳐지는 <시카고> 내한공연

전주 3위였던 <시카고> 내한공연이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카고>는 2003년 이후 12년 만에 펼쳐지는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으로,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투어공연에 참여해온 해외 배우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시카고>의 도약으로 <팬텀>과 <데스노트>는 한 계단씩 내려가 각각 2, 3위를 지켰고, <엘리자벳>(4위)은 제자리를 지켰다.

이어 지난 17일 국내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라이선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열 네 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했다. 금기시된 동성애자들의 사랑과 갈등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화제에 오른 <베어 더 뮤지컬>은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록음악으로 인상을 남기며 순조롭게 초연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주 개막한 <체스>는 7위를 지켰다.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 고양이>(7위)와 <작업의 정석>(9위)이 선전했고,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번개맨과 비밀의 문>(8위)도 다섯 계단 뛰어오르며 다시 순위권에 등장했다. 전주보다 스물 한 계단 뛰어올라 10위를 차지한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도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 개막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최호중, 려욱 등 기존 멤버를 비롯해 신재범, 고은성, 심재현 등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콘서트
그들이 온다, <2015 뮤즈 내한공연>

9월 3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뮤즈 내한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단숨에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타임 이즈 러닝 아웃(Time is running out)’등의 노래로 국내에서도 인기밴드로 자리잡은 뮤즈는 이번 공연에서 최근 발표한 정규 7집 수록곡을 선보일 전망이다. 2위는 LA출신의 랩퍼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내한공연이 차지했고, <웻(WET)>에 이은 이승환의 단독콘서트 <2015 드라이(DRY)>가 3위에 올랐다.

잠시 주춤했던 여름철 뮤직페스티벌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내달 말 펼쳐지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열 두 계단 뛰어올라 4위를 차지했고, 8월 중순 열리는 <사운드베리 페스타>가 5위에 올랐다.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리는 <사운드베리 페스타>에는 클래지콰이, 노리플라이, 딕펑스, 윤하 등이 출연한다. 전주 4위였던 2PM의 단독콘서트 <하우스 파티>는 6위로 내려갔고, 김연우의 <戀雨(연우) 속 연우>도 소폭 하락해 7위를 지켰다.

8위는 2인조 인디밴드 슈가볼의 클럽 투어공연 <취한 밤들> 서울공연이 차지했다. <취한 밤들>은 2013년부터 이어진 슈가볼의 여름 브랜드 공연으로, 음악과 함께 고알콜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어 로꼬, 그레이, 던밀스 등 힙합뮤지션의 합동콘서트 <블랙 뮤직 스테이지>가 새로 등장하며 9위에 올랐고, 이번 주말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하이네켄 스타디움>이 다섯 계단 내려가 10위를 지켰다.

[2015.6.22 ~ 2015.6.29 인터파크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