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위 탈환, <팬텀>

개막 2주째를 맞은 뮤지컬 <팬텀>이 <데스노트>를 밀어내고 한 달 만에 예매 랭킹 정상을 탈환했다. 가스통 루르의 인기소설을 바탕으로 주인공 팬텀의 비밀스런 과거사에 초점을 맞춘 <팬텀>은 무엇보다 주연배우들의 뛰어난 기량으로 객석의 갈채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임선혜, 김주원, 박효신 등 타 장르에서 활약해온 배우들의 무대가 호평받고 있다. 

2위는 지난주와 다름없이 <영웅>이 지켰고, 내달 말 개막하는 <데스노트>(3위)와 공연을 2주 남겨둔 <드림걸즈>(5위)가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마지막 티켓 오픈과 함께 열 네 계단 상승한 연극 <엠.버터플라이>가 차지했다. 올해로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엠.버터플라이>는 초·재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의 활약과 탄탄한 구성, 감각적인 무대로 다시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달간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온 <캣츠> 내한공연(6위)은 지난 주말 막을 내렸다.

연극 중에서는 <엠.버터플라이> 외에도 대학로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옥탑방고양이>(7위)가 선전했고,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9위)도 꾸준히 순항 중이다. 8, 10위는 내달 개막을 앞둔 <시카고> 내한공연과 <엘리자벳>이 각각 지켰다. <엘리자벳>은 지난 주 토드(죽음) 역을 맡은 세븐의 ‘그림자는 길어지고’ 음원이 공개되며 주목받았다.


콘서트
곧 개막,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

본격적인 뮤직페스티벌 시즌이 다가왔다. 곧 개막하는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와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가 소폭 상승해 각각 1, 3위를 차지했고, 2위는 지난 주말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5>가 지켰다. 이틀간 진행된 <청춘페스티벌 2015> 무대에서는 박원순, 박명수, 유병재, 이말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청춘을 향한 유쾌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는 23일부터 사흘간,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는 23, 24일 이틀간 각각 올림픽공원과 난지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4위는 이달 말 열리는 <제4회 라이브 클럽 데이>가 차지했다. 홍대 앞에 자리잡은 라이브클럽에서 매달 마지막 주 열리는 ‘라이브 클럽 데이’는 지난주 이승환, 더 모노톤즈, 아이엠낫 등의 2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꾸준히 순위권을 지키고 있는 <성시경의 축가>는 한 계단 상승해 5위로 올라섰고, ‘엄마가 딸에게’를 부제로 오는 13일부터 열흘간 펼쳐지는 <양희은의 아담한 콘서트>(6위)와 나윤권의 소극장 콘서트 <세탁소>(7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오는 25일 열리는 <삼성카드 셀렉트28 - 홀가분 페스티벌>이 여덟 계단 뛰어올라 6주 만에 다시 순위권에 등장했다. ‘도심형 피크닉 페스티벌’을 컨셉으로 내세운 <삼성카드 셀렉트 28 - 홀가분페스티벌>에는 신승훈과 김연우, 박정현, 장범준이 출연한다. 9, 10위는 초여름 펼쳐질 <201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각각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