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시적이며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여 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는 발레 안무가 앙쥴렝 프렐조카쥬의 발레 <스노우 화이트>가 올 11월 한국 무대에 선보인다.

양쥴렝 프렐조카쥬가 자신의 발레단과 함께 만들어 2008년 초연한 <스노우 화이트>는 사랑에 눈을 떠가는 백설공주를 이야기를 현대 발레로 풀어내고 있다. 원작인 그림 형제 동화에 담긴 에로틱하면서도 잔혹한 분위기를 가득 담아내어 가슴 아프고 매혹적인 어른들의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을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남성, 여성, 주니어 등 다양한 패션 산업에서 왕성한 활동 뿐 아니라 영화 <제 5원소>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등 인상적인 영화의 의상을 제작하기도 한 장 폴 고티에가 이번 발레 무대 의상을 디자인 했다.

<존 메이어> <데미안 라이스> 등의 콘서트, <팀 버튼>전, 연극 <블랙 워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을 국내에 소개해온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16번째 무대이기도 한 <스노우 화이트>는 2008년 프랑스 언론 연합이 뛰어난 문화, 예술작품에 수여하는 글로브 크리스탈을 수상했으며 링컨센터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나갔다. 한국에서는 11월 15일부터 3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예매는 오는 16일부터 현대카드 회원, 17일부터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