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썸걸(즈)’는 지난 5월 6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4번째 앵콜 공연을 시작했다. 작품은 2007년 초연 당시 2535 여성들의 지지로 유료 점유율 95%라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공연에도 어김없이 여성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초연에서 나쁜 남자 ‘강진우’를 연기한 배우 이석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연출 신고식을 마쳤다. 앞서 이석준은 작품을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연극 ‘썸걸(즈)’를 선보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공연에는 이석준과 함께 4명의 여배우가 오랜만에 뭉친다. 특별공연에서 첫사랑 ‘양선’ 역에 정재은, ‘민하’ 역에 정수영, 대학교수 ‘정희’ 역에 서정연, 레지던트 ‘은후’ 역에 우현주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을 앞둔 배우들은 연극 ‘썸걸(즈)’를 오랫동안 사랑해 준 관객들과 동창회를 한다는 기분으로 즐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극 ‘썸걸(즈)’는 7월2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백초현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