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위 윌 록 유', '위 아 더 챔피언',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등 수많은 명곡으로 전세계를 휩쓴 전설의 그룹 퀸이 오는 8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오는 8월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의 헤드라이너로 그룹 퀸과 함께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스타 아담 램버트가 합작 퍼포먼스를 펼치며 헤드라이너로 멋진 무대를 장식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1971년 결성된 록 밴드로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그룹 퀸은 주옥 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전세계 3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 그래미 명예의 전당 등에 헌정되는 등 팝 음악의 역사적인 인물로 자리하고 있다.

1991년 그룹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로 사망해 많은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기도 했으나 이후에도 꾸준한 공연과 앨범 활동으로 그룹의 건재함을 여전히 과시 중이다. 2012년 UK 싱글 차트와 ITV가 공동설문조사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곡'에서 비틀즈의 명곡들을 누르고 이들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1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식 공연에서는 프레디 머큐리의 영상이 더해진 퀸의 라이브 무대가 하이라이트로 펼쳐지기도 했다.


올해 <슈퍼소닉 2014>에서 퀸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또 한 명의 반가운 뮤지션, 아담 램버트 또한 놓칠 수 없다.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하여 그룹 퀸의 보컬 자리에 서 무대를 펼칠 아담 램버트는 2009년 <아메리칸 아이돌-시즌 8>의 준우승자로 남성미가 가득한 선 굵은 외모와 강렬한 카리스마,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데뷔 이듬해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할 만큼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는 2013년 2월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 바 있다.

퀸과 아담 램버트의 합동 무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담 램버트가 <아메리칸 아이돌> 출연 당시 퀸 멤버들이 직접 반주한 '위 아 더 챔피언'을 불렀으며, 이후 2012년 6월부터 퀸의 보컬리스트로 6회의 유럽 공연을 함께 한 바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과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유하여 과거 만나기 힘들었던 세계적인 뮤지션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퍼소닉 2014>는 올해 8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PMC 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