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다시 1위 차지한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한 주 전 <맘마미아!>에 1위를 내줬던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가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박건형·김준수가 주연을 맡은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배우들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관객들도 끌어 들이며 흥행 중이다. 이창용·이충주·김슬기 등 조연 배우들도 무대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19계단 뛰어올라 <맘마미아!>(2위)<고스트>(3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엄기준·임태경이 주연을 맡은 <베르테르>는 올해 조광화 연출의 지휘 아래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하얀 색의 배경과 소담한 꽃들이 어울려 베르테르의 순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이어 <위키드><삼총사><맨오브라만차>가 5~7위를 지켰고, <카르멘>(8위)이 10계단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타이틀 롤을 맡은 바다·차지연과 류정한·신성록 등이 출연하는 <카르멘>은 극중 서커스단이 펼치는 마술쇼 등으로 연말 화려한 무대를 찾는 관객들에게 인기다.

어린이 뮤지컬 <변신자동차 또봇: 아빠의 노래>(9위)은 제자리를 지켰고, 10위는 연극 <라이어>가 차지했다. <옥탑방 고양이><작업의 정석> 등을 제치고 연극 부문 1위에 오른 <라이어>는 두 집 살림을 하며 이중생활을 하던 남자가 위기에 빠져 좌충우돌 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다.



콘서트
B1A4의 세 번째 단독콘서트

데뷔 3년 차를 맞은 아이돌그룹 B1A4가 펼치는 세 번째 단독콘서트 <더 클래스>가 싸이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B1A4는 이번 콘서트에서 기존의 인기곡과 함께 오는 1월 발표할 새 앨범에 담긴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부터 총 5주간 정상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던 싸이의 연말공연 <달밤에 체조>는 지난 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싱어송라이터 에이브릴 라빈이 여섯 번째 내한공연을 연다. 오는 2월 중순 펼쳐지는 에이브릴 라빈의 공연은 티켓 오픈과 함께 4위에 오르며 식지 않은 국내 인기를 증명했다. 3위는 바이브의 연말 콘서트 <오가닉 사운드>가 지켰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월 펼칠 4집 발매기념 콘서트와 오늘부터 양일간 펼칠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로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자우림의 연말콘서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7위를 지키며 지난 주말 펼쳐졌다.

김제동의 토크콘서트가 서울에 이어 지방에서도 펼쳐진다. 어느새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김제동의 <노브레이크> 청주 공연이 티켓오픈과 함께 8위에 올랐다. 김제동은 청주에 이어 광주, 창원 등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9, 10위는 대구에서 펼쳐지는 이승철의 송년콘서트와 <2013 컬투 크리스말쇼> 부산공연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