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드북'이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 오는 6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로 돌아온다.

뮤지컬 '레드북'은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에 선정돼 2주간의 짧은 공연을 거친 후 2018년 본공연에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약혼자에게 첫경험을 고백했다가 파혼 당한 여성 안나와 할머니의 유산 상속 문제로 안나를 찾아온 변호사 브라운의 유쾌한 로맨스를 그린다. 현실의 고단함을 발칙한 상상으로 견디며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작가로 성장해가는 안나의 이야기가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올해 뮤지컬 '레드북'을 주최하는 (주)아떼오뜨는 개막에 앞서 이 작품의 포스터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는 디자이너 플랫폼 ‘라우드소싱(loud.kr)’에서 진행되며, 공모전에 참여해 1위로 선정되면 200만 원의 상금 및 VIP 티켓 20장과 함께 6월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레드북'의 메인 포스터 디자이너가 된다. 2위로 선정되면 80만 원과 VIP 티켓 10장이 시상금으로 제공된다.

㈜아떼오뜨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공모전 개최 이유를 밝히며 "설렘과 즐거운 마음으로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공모전을 통해 만난 디자이너들과 작품 속 안나와 브라운, 로렐라이 문학회 회원들의 관계처럼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파트너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레드북'의 메인 포스터 디자이너 공모는 디자이너 플랫폼 ‘라우드소싱(loud.kr)’에서 4월 1일까지 2주간 접수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주)아떼오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