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엘리자벳>, 마지막 한 주도 뜨겁게

공연을 한 주 남겨둔 뮤지컬 <엘리자벳>이 정상을 지켰고, 오는 11월 공연을 앞둔 <맨 오브 라만차>가 2위를 차지했다. 조승우·정성화의 출연소식으로 화제에 오른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정의의 기사 돈키호테의 활약상을 그린다.

<맨 오브 라만차>의 등장으로 <레미제라블>(3위)과 <잭더리퍼>(5위)가 한 계단씩 내려왔고, <번개맨의 비밀> 창원공연(4위)이 그 뒤를 이었다. <번개맨의 비밀>은 천안에서도 7위에 오르며 지방에서도 식지 않는 흥행세를 입증했다.

<쓰릴 미>(6위)도 다시 한번 도약했다. 정상윤-오종혁, 임병근-박영수, 이동하-신성민이 짝을 이뤄 무대에 올랐던 <쓰릴 미>는 정상윤-신성민 등 새로운 조합의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연극 중에서는 <라이어>(8위)가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고, <맘마미아>와 지난 주 개막한 <아메리칸 이디엇>이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아메리칸 이디엇>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세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데이의 음악과 함께 펼쳐 보인다.



콘서트
인기 보컬리스트 다 모였다, <잇츠 뉴 라스트 파티>

바이브·린·엠씨더맥스·스윗소로우 등 쟁쟁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하는 콘서트 <잇츠 뉴 라스트 파티>가 티켓 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총 12회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각 아티스트 별 단독 공연 11회와 네 팀의 합동공연 1회로 진행된다.

지난 주 정상을 차지했던 버스커버스커의 서울 콘서트는 두 계단 내려와 3위를 지켰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2위를 차지했다. 영국 록 밴드 킬러스의 첫 내한공연<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12 더 킬러스>(4위)가 그 뒤를 이었다.

조용필의 흥행행진은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조용필의 전국투어 콘서트 <헬로우> 수원·일산·광주·울산 공연이 각각 5, 7, 8, 10위를 차지한 데 이어 김범수의 소극장 콘서트 <포 레스트 캠프>와 <하이네켄 프레즌트 센세이션>이 각각 6, 19위에 올랐다. 김범수는 '휴식을 위한 캠프, 휴식이 있는 캠프’를 컨셉으로 한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