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어덜트 포스터는 뮤지컬 ‘애비뉴 큐’에 등장하는 퍼펫 캐릭터 ‘루시’가 건장한 청년을 상대로 아슬아슬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총 2종으로 영화 ‘원초적 본능’을 패러디한 것과 남자의 바지 속을 들여다보려는 ‘루시’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터에서 열연하고 있는 캐릭터 ‘루시’는 남자를 밝히는 글래머 클럽 가수다. 뮤지컬 ‘애비뉴 큐’에서 주인공들과 삼각관계를 이루며, ‘샤론 스톤’을 능가하는 남자들의 로망 캐릭터로 등장한다. 포스터 문구의 ‘죄의식 따윈 아마추어나 가지는 거야’, ‘나? 니 엄마가 경고하던 그 여자’ 등의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뮤지컬 ‘애비뉴 큐’는 섹스, 정치, 인종차별, 동성애 등 사회적 이슈와 삶의 문제까지 다양하게 건드리고 있는 작품이다. 퍼펫을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로 각광받았다. 영국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이 ‘애비뉴 큐’의 포스터로 누드 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뮤지컬 ‘애비뉴 큐’는 10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설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