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국내에서 라이선스 무대로 큰 인기를 얻었던 뮤지컬 <맘마미아!>를 처음으로 오리지널 무대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영국 인터내셔널 투어팀의 무대로, 이번 공연 이후 당분간 국내에서 <맘마미아!> 공연이 예정되어 있지 않아 팬들의 관심이 더욱 모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를 비롯 세계 46개국에서 5천 4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이다. 결혼을 앞둔 소피가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살고 있는 섬으로 초대해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과 사랑을 이야기 하는 작품으로,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등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중, 장년층 관객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아왔던 뮤지컬로, 뮤지컬 제작 시 노래를 수정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한 아바 멤버들의 의견에 따라, 아바의 명곡을 원곡으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할 것이다.

첫 내한 공연인 이번 <맘마미아!>는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예매는 8월 6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