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헤드윅>, 한 달만에 다시 1위

<헤드윅>이 4차 티켓오픈과 함께 열 네 계단 뛰어올라 한달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노련한 무대매너를 뽐내는 조승우·송창의와 신예 손승원이 연일 관객들의 발걸음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 주전 정상에 올랐던 <시카고>(3위)는 두 계단 내려갔고, <레미제라블>은 변함없이 2위를 지켰다.

하반기 기대작 <엘리자벳>(4위)이 이번 주 막을 올린다. 지난해 초연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로, 올해는 초연멤버 옥주현과 함께 김소현이 주인공을 맡았다. 이외에도 김준수·박효신·박은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선보일 무대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잭더리퍼><몬테크리스토>가 5, 6위를 지켰고, 어린이뮤지컬 '번개맨의 비밀' 두번째 시리즈 <우리영웅 번개맨>(7위)이 그 뒤를 이었다. 려욱·루나·이재진 등 아이돌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하이스쿨뮤지컬>(8위)의 도약도 눈에 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하이스쿨뮤지컬>은 뮤지컬 무대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의 꿈과 사랑을 경쾌하게 담았다.

9위를 차지한 뮤지컬 <쓰릴 미>는 이번 주부터 2차 팀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에서 '나'로 변신하는 정상윤과 두 번째 공연을 앞둔 오종혁을 비롯해 신성민·이동하·임병근·박영수 등 새로운 배우들의 무대가 궁금증을 모은다. 10위는 연극 <라이어1탄>이 차지했다.



콘서트
김준수, 2주째 정상

한 주전 아시아 투어콘서트 <인크레더블> 서울공연으로 1위를 차지한 오른 김준수가 이번에는 부산공연으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투어를 시작한 김준수는 서울·부산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2013>이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메탈리카·뮤즈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가 다섯 계단 상승했다. 조용필의 단독톤서트 <헬로>는 이번에도 울산·광주에서 각각 5, 8위를 지키며 식지 않은 흥행열기를 자랑했다.

이외에도 개성 강한 뮤지션들이 펼치는 페스티벌 형식의 콘서트가 새롭게 순위권에 등장했다. 힙합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싱어송라이터 자이언티의 합동콘서트 <만나>가 7위에 올랐고, 버벌진트·빈지노·범키 등이 부산에서 펼치는 <2013 그루브 섬머 페스티벌> 부산공연이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신화의 단독공연 <더 클래식> 서울공연이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