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레미제라블>의 흥행행진

<레미제라블>이 정상을 지킨 데 이어 지난 주 1차 티켓을 오픈한 <헤드윅>이 2위에 올랐다. 조승우와 송창의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에 오른 2013년 <헤드윅>은 이지나 연출, 이준 음악감독의 참여로 오는 6월 초부터 3개월간 펼쳐진다. 조승우·송창의와 함께 주역을 맡은 손승원의 무대도 궁금증을 모은다.

<헤드윅>의 등장으로 <그날들>(3위)이 한 계단 내려왔고, 4위는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가 차지했다. 마이클 잭슨이 기획했던 월드투어 <디스 이즈 잇> 제작진과 태양의 서커스단이 함께 하는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는 런던·일본 등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서도 기대를 모은 화제의 공연. 예수로 분한 마이클 리와 박은태를 비롯해 한지상·조권 등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5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8090년대 인기곡을 담은 쥬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세 계단 올라 7위에 올랐고, 류정한·엄기준·임태경·김승대가 주역을 맡은 <몬테크리스토>가 8위를 지켰다. 연극 부문에서는 <옥탑방 고양이>(6위)가 1위를 차지했고, 코믹한 연애담을 담은 또 다른 연극 <라이어 1탄>과 <작업의 정석>이 공동 9위를 지켰다.



콘서트
이문세, 정상 등극

데뷔 30년을 맞은 이문세가 선배가수 조용필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으며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문세는 오는 6월 초 생애 최대 규모의 공연장에서 펼치는 <대.한.민.국 이문세>를 4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등 히트곡으로 풋풋했던 청춘의 추억을 전할 예정이다.

정상은 놓쳤지만, 조용필의 전국투어 콘서트 <헬로>가 이번에도 전국 각지에서 선전하며 순위권을 장악했다. 대구, 대전, 의정부, 진주 공연이 나란히 2~5위를 차지했고, 서울공연은 10위를 지켰다. 정규 19집의 10만장 판매를 눈앞에 둔 조용필은 4050세대를 다시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며 승승장구 중이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3>(6위)과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3>(9위)이 여전히 흥행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MBC '무한도전'에 깜짝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홍광호의 단독콘서트 <홍서트>가 7위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발군의 가창력으로 '꿀성대' '미친 가창력' 등의 별명을 가진 홍광호의 목소리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8위는 국내외 인기뮤지션 30여 팀의 출연을 예고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가 차지했다.

[2013.4.29~2013.5.5 인터파크 티켓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