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들으며 클래식을 접하는 음악 연극 ‘피터와 늑대’
윤당아트홀에서 4월 26일부터

음악 연극 ‘피터와 늑대’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테프’의 음악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동화 ‘피터와 늑대’는 스팅, 데이빗 보위, 숀 코너리, 샤론스톤 등 유명한 스타들의 내레이션이 담긴 레코드 음반, 그림책, 그림자극, 클래식 공연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하게 리메이크 됐다. 동화는 한국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수록돼 교육적 시사를 더한다. 음악 연극 ‘피터와 늑대’는 동화 속 등장인물 피터와 늑대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을 현대음악으로 흥미롭게 재구성했다.

작품은 ‘클래식 음악은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편견을 깬다. ‘프로코피예프’ 원작의 오케스트라는 귀여운 동물들의 몸짓을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냈다. 호기심 많은 피터는 바이올린, 숲 속 귀여운 작은 새는 플루트, 오리는 오보에, 고양이의 우아한 울음소리는 클라리넷, 할아버지의 중후한 목소리는 바순, 커다란 늑대는 호른으로, 사냥꾼의 무서운 총소리는 큰 북이 된다. 여기에 재미있는 추억의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기차놀이’ 등을 더해 아이들의 흥을 돋운다.

공연을 본 부모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터파크 아이디 SIN6** 관객은 “일곱 살 난 딸과 딸 친구를 같이 들여보냈다. 재미있었다고 둘이 조잘거리더라. 처음 늑대가 등장하는 장면부터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공연 관람 후 아이한테 전해 듣는 재미도 쏠쏠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아이디 yu** 관객은 “엄마, 아빠, 아이까지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뮤지컬 ‘너는 특별하단다’를 관람하고 어떤 공연이 이만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했다. 음악극 ‘피터와 늑대’는 새로운 시각으로 근사한 배경음악과 함께 아빠까지 만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 연극 ‘피터와 늑대’는 윤당아트홀에서 4월 26일부터 공연된다.

감성, 감동이 충만한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윤당아트홀에서 4월 25일부터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의 원작 동화 ‘넌 특별하단다’는 세계적으로 천 만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동화다. 2004년 초연 후 1000회 공연을 돌파하며 국내외 20만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공연이 던져주는 메시지다. 공연은 ‘어떤 조건 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메시지는 아이에게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감동을 준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본 부모님은 눈시울을 붉히며 아이를 처음 안았을 때와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한다.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좋아하던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 찾게 된다.

공연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악기들을 이용해 라이브로 연주하는 뮤지컬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마법사 나무 사람의 신비한 마술과 그림자극, 인형극까지 맛볼 수 있다.

공연을 본 부모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파크 아이디 thdud30** 관객은 “정말 최고였다. 배우들을 가깝게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내 아이는 완전 몰입을 해서 눈물이 아닌 오열을 하더라. 벗을 연기한 배우는 정말 감탄이 나오더라. 공연 후 감동이 가라앉지 않는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며 공연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 나눴다”고 소감을 남겼다. 인터파크 아이디 easysu** 관객은 “아이들과 함께 ‘어른임에도 넌 소중하고 특별하다’란 이야기를 들으니 눈물 날 것 같더라. 아이들을 위해 공연을 봤는데 실제로는 내가 더 힐링되는 듯하다. 강력히 추천한다”며 자신이 더 감동했다는 말을 전했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윤당아트홀에서 4월 25일부터 공연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