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황태자 루돌프>, 1위

<황태자 루돌프>가 마지막 티켓오픈과 함께 다섯 계단 뛰어오르며 정상에 올랐다. 한 달간의 공연을 남겨둔 <황태자 루돌프>는 안재욱·임태경·박은태가 서로 다른 개성으로 정치적 좌절 끝에 사랑하는 여인과 죽음을 맞는 비운의 황태자를 연기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내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이 변함없이 2위를 지켰고, <번개맨의 비밀>(5위)이 네 계단 내려가면서 <아이다>(3위)<캐치미이프유캔>(4위)은 한 계단씩 상승했다. 또 다른 어린이뮤지컬 <파워레인저 캡틴포스>는 두 계단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이어 7위는 대구에서 공연중인 <레미제라블>이 차지했다. 휴 잭맨·러셀 크로우·앤 해서웨이 등이 출연한 영화 '레미제라블'이 개봉 1주일도 맞기 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연극 중에서는 <보잉보잉 1탄>이 크게 도약해 8위에 올랐다. <보잉보잉 1탄>은 세 명의 스튜어디스와 동시에 연애를 하다 이를 들킬 위기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연극. 9, 10위는 연극 <옥탑방고양이>와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가 차지했다.



콘서트
웃음과 감동을 함께, <컬투 크리스말쇼>

한 주전 2위였던 <컬투 크리스말쇼>가 김동률의 앵콜콘서트 <감사>(3위)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지난 주 금요일 개막해 이틀 동안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는 <컬투 크리스말쇼>는 누적관객수 180만명을 기록한 컬투쇼의 크리스마스 기념공연으로, 올해도 관객들을 맞아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하는 중이다.

뒤이어 지난 일요일 막을 올린 김범수·박정현의 합동콘서트 <그해, 겨울>이 2위에 올랐고, 이승철의 크리스마스콘서트 <락 앤 롤 트리>와 성시경의 연말콘서트 <2012 마지막 하루>가 나란히 한 계단씩 올라 4,5위를 차지했다. 김범수·박정현의 <그해, 겨울>은 부산에서도 9위에 오르며 전국구 인기를 자랑했다.

서른 세 계단 뛰어올라 7위를 차지한 울랄라세션의 크리스마스콘서트가 눈길을 끈다. 지난 번 전국투어콘서트에서 지구를 구하러 온 외계인으로 변신했던 울랄라세션은 이번엔 '잘 노는 동네오빠'로 변신, 또 한번 유쾌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자가수들의 공연이 즐비한 가운데 이은미의 연말콘서트 <안녕 2012…그리고 새로운 시작>이 8위를 차지했다. 김연우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박효신 2012 라이브콘서트>는 각각 6, 10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