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상 놓치지 않는 <위키드>

<위키드>와 <시카고>가 이번에도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역대 최단기간(8월 말 기준)에 20만 관객을 돌파한 <위키드>는 2주 후 96%에 가까운 유료점유율을 기록하며 막을 내릴 전망이다. 파격적인 티켓가로 눈길을 끈 <영웅>(3위)도 제자리를 지켰다.

<황태자 루돌프>가 티켓 오픈과 함께 4위를 차지했다.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지킬앤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과 <엘리자벳> 제작팀이 만나 탄생시켰다. 국내 공연에는 안재욱·임태경·박은태와 옥주현·최유하·김보경·민영기·조휘 등이 캐스팅됐다.

<헤드윅>(5위)이 마지막 티켓 오픈에 맞춰 2계단 뛰어올랐고, <맨 오브 라만차>(6위)는 한 계단 내려갔다.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 고양이>(7위)가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두 도시 이야기>(8위)에 이어 <아이다>와 <형제는 용감했다>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2012년 하반기를 장식할 또 다른 기대작 <아이다>는 소냐·차지연·김준현·최수형·정선아·안시하·이정열·성기윤 등이 이끌어갈 예정이다.

콘서트
김동률, 전국구 티켓 파워 발휘

<2012 김동률 콘서트 '감사'> 대구 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김동률은 콘서트를 여는 전국 7개 도시에서 모두 95~100%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한 주간 새롭게 등장한 콘서트가 많다. 2위에 오른 <퍼퓸 월드 투어 1st>는 J-pop을 이끄는 인기 걸그룹 퍼퓸의 첫 단독 내한공연으로, '초콜릿 디스코' '레이저빔'등 이들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2012 렛츠락 페스티벌 Vol.6>이 변함없이 3위를 지킨 데 이어, <엘튼 존 내한공연>과 이석훈의 첫 단독 콘서트 <안녕>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장윤정의 콘서트 <초혼>(6위)이 열 두 계단 훌쩍 뛰어오른 반면, <노라 존스 내한공연>(8위)은 여섯 계단 내려갔다. UV 전국투어 <빽 투 더 미쳐>는 티켓 오픈과 함께 7위에 올랐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 시작을 여는 첫 번째 콘서트 <2012 더 신승훈 쇼 팝 투어 인 고양>이 티켓 오픈과 함께 9위에 올랐다. 아이유 앵콜 콘서트 <리얼 판타지 2012>(10위)는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