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일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코제트를 찾기 위한 오디션이 열린다.

올 11월 정식 개막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실시된 전 배역 오디션에서는 약 1,700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9차 오디션까지 진행되었으며, 최종 오디션 영상이 <레미제라블>을 비롯 <캣츠>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에게 보내져 무대에 설 최종 배우들이 낙점되었다.

유일하게 적역을 찾지 못해 추가로 실시되는 이번 코제트 오디션에서는 기성, 신인 배우의 구분 없이 18세~25세의 맑고 여린 소프라노 음색을 지닌 모든 지원자들에게 문을 열어 놓는다.


불행한 삶을 살았던 판틴의 딸로 태어나 엄마가 죽은 후 장 발장의 수양딸로 착하게 자라게 되는 코제트는 훗날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청순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과 창법과 역할이 비슷해 코제트 역을 맡았던 배우가 종종 크리스틴 역을 맡기도 했다.

한편, 어린 코제트, 못된 성격을 지닌 어린 에포닌 등 여자 아역 두 명과 혁명 속에 거리에서 목숨을 잃는 소년 가브로쉬 역의 남자 아역 한 명도 함께 선발한다. 여자 아역은 만 7세에서 9세, 키 134cm 미만, 남자 아역은 만 9세부터 11세 사이에 키 140cm 중반의 활발한 성격과 정확한 발음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 지원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홈페이지(www.lesmis.co.kr)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코제트 역은 7월 14일까지, 아역은 7월 6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주)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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