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흥행가속 <위키드>

뮤지컬 <위키드>의 흥행에 가속이 붙었다. 3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공연은 브로드웨이 최고 히트작이라는 간판뿐 아니라, 실제 공연관람을 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며 흥행 가속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위키드>는 기발한 상상력과 화려한 무대, 배우들의 호연이 만나며 올해 상반기 뮤지컬 중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르고있다.

뒤이어 뮤지컬 <시카고>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개막일이 다가오는 뮤지컬 <모차르트!>도 2단계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다. <모차르트!>는 임태경, 박은태 등 초연 멤버에 이어 아이돌 스타 장현승이 합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위권 이내에 든 연극은 <옥탑방고양이>와 <라이어>다. 동명의 드라마를 무대에 옮긴 <옥탑방 고양이>가 4위, 스테디셀러의 간판연극 <라이어>가 10위를 차자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어 장유정 연출의 톡톡튀는 창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5위,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6위에 올랐다. 발레 공연으로선, 강수진의 마지막 <까멜리아 레이디>는 9위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콘서트
에미넴, 예매 평정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첫 내한공연을 가진 세계적인 래퍼 에미넴의 공연이 지난 주 티켓오픈을 하며 콘서트를 평정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천재적인 래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려 전체 예매의 43% 이상의 판매매수를 기록했다.

<Heineken presents sensation>이 한계단 하락하며 2위, <컬투쇼>가 3위를 차지한데 이어  3년만에 단독콘스를 여는 원더걸스 콘서트 가 4위에 올랐다. ‘Tell me’ ‘Nobody’ 등을 메가히트 시키며 미국에도 진출했던 이 유니크한 걸그룹이 콘서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신화, 장우혁, 백지영, 블락비의 합동 콘서트 가 5위, <나는 가수다> 서울콘서트가 한단계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가창력의 종결자 김연우의 콘서트 <안녕하세요, 김연우입니다>는 새롭게 9위에 진입했다. 지난 6월 6일부터 6일간 진행됐던 소극장 콘서트가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번 공연은 이틀간 앵콜 공연으로 진행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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